스마트워치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사용하는 장점으로 특히 20~40대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니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주변의 갤럭시를 사용하는 가족의 경우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는데요. 워치의 장점은 간단한 문자나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어플을 통하여 신체활동을 기록하거나 녹음 음악 카메라리모컨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들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시지만 사실 부모님들이 쓰시기에는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는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충전
대부분 스마트워치는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릅니다. 워낙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있고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박수를 감지하는 등 백그라운드 상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다 보니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에 한번 충전해야 합니다. 스마트 워치를 자주 사용하지만 아직까지도 워치를 충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착용감과 무게
스마트 워치가 그리 무거운 전자기기는 아니지만 팔목에 찼을 때 그 무게감으로 인하여 착용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한번 풀어놓으면 다시 찾아서 차는 것을 까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착용감이 좋은 스트랩을 구매하여 착용하여도 쉽지가 않습니다. 평소 시계를 자주 착용하고 익숙한 분들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평소 액세서리 착용이나 시계착용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인하여 부모님 세대에서는 스마트워치 사용하는 것이 흔하진 않은데요. 최근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핏 3가 출시되면서 유튜브에 다양한 리뷰를 확인하는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핏 3가 다른 기능 보단 건강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워치이고 일반 워치에 비해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리뷰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침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생신 선물로 갤럭시 핏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핏 3 사용 후기
어머니에게 선물을 하고 바로 커내어 착용하도록 해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색상은 실버입니다. 워치 본체 테두리가 실버이지만 스트랩은 화이트입니다. 꺼내어 켜니 배터리가 약 75% 정도 되어 있고 어머니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옆으로 가져다 대니 자동으로 인식하여 웨어러블 설정이 진행됩니다.
과거에 어머니께 간단하게 샤오미의 미밴드를 사드린 적이 있는데 기능은 어느 정도 만족은 했지만 화면 크기가 워낙 작아서 어느 순간부터 안 차시더라고요. 또한 스트랩도 얼마 가니 금방 끊어져서 이후로는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지 않다가 이제 다시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핏 3 크기
화면 대각의 길이가 40mm도 심플하면서도 콤팩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애플워치 se와 비교하였을 때 세로의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폭만 조금 작은 느낌인데요.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와 화면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어머니가 바로 착용 후 오후에 산책을 다녀오셨는지 운동시간과 걸음수 소모 된 칼로리가 봐로 확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게는 스트랩 제외 시 18.5g으로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에 비해 1/2 정도밖에 안 돼서 그런지 들었을 때 이게 전자기기가 맞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갤럭시 핏 3 디스플레이
화면이 조금 작은 거 같아서 어머니가 쓰기에 너무 작은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디스플레이가 매우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표현이 되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여백을 남기지 않고 화면 안에 정보를 꽉 채워서 보여주다 보니 일반 스마트 워치에 비해 화면이 작은 편입지만 그런 것으로 인한 불편감을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디스플레이의 선명함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화면입니다. 매우 선명하여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갤럭시 핏 3 기능
갤럭시 핏 3은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알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신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워치로 전화를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어플의 알림이나 카카오톡 문자 전화가 오는 것을 갤럭시 핏 3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동에 관련되어 특화된 제품이다 보니 신체 활동과 심박수 수면시간 혈중산소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갤럭시 핏 3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혈중산소 측정 기능
신체활동과 심박수 수면시간 등은 다른 기기에도 있는 제품이었지만 제가 제일 신기했던 기능은 혈중 산소를 측정하는 거였습니다. 갤럭시 핏을 착용 후 디스플레이에서 자동으로 측정 시에 측정하는 자세를 확인시킨 후 측정을 하게 되면 현재 혈중 산소 농도가 어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중 농도는 얼마나 혈액 정상적으로 활동이 되는 지를 확인하는 지표가 되는데요. 95~100%가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산소 포화도가 정상일 수록 뇌기능과 면역력 체력에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쉽게 측정할 수 없는 건강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장점입니다.
내 폰 찾기, 카메라 리모컨 기능
그리고 부모님이 스마트 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잘 까먹으신다면 갤럭시 핏 3의 스마트폰 찾기 기능을 누르면 연결된 스마트 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또한 카메라 리모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워치가 가져야 할 기능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동을 측정하고 확인하는데 매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안전 및 긴급 기능
제가 갤럭시 핏 3을 구매하여 어머니께 선물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바로 안전 및 긴급 기능입니다. 부모님 세대의 경우 과거에 비해 신체능력이 축소되다 보니 낙상으로 인한 사고나 혼자 집에 있거나 외출하였을 때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바로 그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갤럭시 핏 3가 낙상을 감지하면 정해 놓은 긴급연락처로 전화 자동으로 걸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연락처에 자녀분들을 설정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급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긴급 SOS 기능의 경우 급하게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갤럭시 핏 우측에 있는 물리 버튼을 5회 누르게 되면 112로 긴급 전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일 사용 후기
어머니가 지금까지 한 10일 정도 착용을 하셨는데요. 생각보다 착용감이 좋아서 그러신지 주무실 때에도 착용하시고 주무시면서 수면 패턴도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조카들이 집에 자주 와서 어머니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찾을 때도 잘 이용하시고 운동하신 후 운동량을 확인하시도 잘 활용 중입니다. 한번 충전을 하고 2~3일이 지나도 배터리가 70% 대에 머무르고 있어서 충전하는 불편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대 13일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1주일에 한번 정도 충전하면 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갤럭시 핏 3 가격
갤럭시 핏 3은 삼성전자 공식몰에서 8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전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옷의 스타일에 맞게 스트랩을 변경할 수 있기 나노 스트랩도 같이 구매하니 107,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배송도 바로 이틀 만에 오고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제일 믿을만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 선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부모님이 갤럭시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면 갤럭시 핏 3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 워치와 동시에 건강 또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어머니에게 선물해 보니 잘 사용하시고 계셔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가격 또한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도 덜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워치를 쓰시던 분들도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갤럭시 핏 3으로 갈아타신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