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하자가 문제 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높아진 물가와 인건비로 인하여 시공방법의 축소나 원자재 절감, 그리고 저렴한 인건비의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된 기술 부족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시공되는 벽지의 경우 눈에 보이는 가장 많은 면이 보이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하면 더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벽지 하자의 원인에 대하여 한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공방법의 차이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실크벽지로 도배를 시공하게 됩니다. 실크 벽지의 경우 일반 종이인 합지 벽지 위에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로 무게가 무겁고 벽지와 벽지가 맞붙는 이점이 시공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이때 시멘트로 되어 있는 벽 상태에서 밑작업이라 불리는 기초작업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실크 벽지 기초 작업
건물을 새로 짓게 되면 벽면이 시멘트로 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에 벽지를 바로 붙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벽지를 벽에 붙일 수 있게 벽지에 기초 작업을 합니다.
2. 아이텍스와 부직포 차이
도배현장에 아이텍스라 불리는 재료는 실크 벽지를 붙이기 전에 벽지를 벽에 붙일 수 있게 해주는 종이 재질의 재료입니다. 벽 전체에 위와 아래에 아이텍스를 붙여주고 그 위에 벽지를 붙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도배 재시공에는 아이텍스보단 부직포를 사용하여 벽지를 붙이게 됩니다. 종이재질의 아이텍스보단 부직포가 더 튼튼하고 발랐을 대 살짝 벽보다 뜨게 되기 대문에 벽의 매끄럽지 못한 마감 또한 벽지에서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이 아이텍스를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이 부직포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크벽지의 경우 벽지와 벽지 사이 이점에 표시가 나지 않도록 종이 재질의 싱이라고 불리는 종이를 붙여주게 되는데 아이텍스의 경우 이미 종이재질이기 때문에 따로 싱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시공 시간이 줄어듭니다.
3. 인건비
다양한 원자재 상승과 더불어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일반일을 하고 있는 기술자들 보단 숙련되지 않거나 인건비가 저렴한 도배 초보자 혹은 외국인을 고용하여 도배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감이나 디테일한 부분에서 미흡하고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도배 하자 시 확인 할 부분
아파트의 경우 하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벽지 마감면이 매끄럽지 않고 쭈글쭈글한 경우
- 실크벽지 이음새 부분이 벌어져서 표시가 나는 경우
- 습기로 인하여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
- 외부 충격으로 인하여 벽지가 찢어졌거나 훼손된 경우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문제로 벽지의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 아파트 관리실을 통하여 하자 보수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이때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도배의 경우 이미 마른 상태에서는 따로 보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벽지를 뜯고 난 후 다시 재시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같은 모델의 벽지를 가지고 와서 시공하게 되는데요. 벽지가 모델이 같다고 해서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벽지 또한 공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 로트(lot)가 존재합니다. 제작된 날짜에 따라서 이 로트가 다르게 되는데요. 이 로트에 따라서 미세하게 벽지 색상이 다르게 됩니다. 같은 색상이라고 해도 공장에서 벽지가 만들어질 때 미세한 색상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로트가 다른 벽지를 붙이게 되면 나중에 보았을 때 벽의 생이 똑같지 않고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로트가 같은 벽지인지를 꼭 확인해야 하고 혹여다 다른 로트의 벽지가 시공된다면 그런 색상의 차이의 문제로 하자가 되는 부분 근처의 벽지 전체를 재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자 보수 시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깨끗하고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추후 보다 보면 미세한 색상의 차이로 인하여 보수 한 벽면이나 천장 면만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축아파트의 경우 과거에 비해 시공에 문제가 많이 생겨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원가 절감과 값싼 자재와 숙련되지 않는 기술자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하자를 신청하실 때 우리 집에 현재 문제가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구하는 것이 좋으며 하자 시에도 임시방편으로 하는 것이지 문제를 명확하게 확인 후 하자 시공을 하는 것인지도 꼼꼼하게 파악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