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은 동계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이 얼어 있는 호수나 연못에서 경기를 하였던 컬링은 최초로 스코틀랜드에서 컬링 클럽이 결성되면서 스포츠로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컬링은 사격 혹은 양궁과 같이 표적의 정중앙에 가까운 스톤이 이기는 경기이면서도 당구와 기술적 메커니즘이 유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와 같이 신사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실제 규칙도 중요하지만 예의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스포츠입니다. 컬링 용어와 경기 규칙, 선수 포지션별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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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용어
컬링이 펼쳐지는 빙판을 시트라 불립니다. 또한 시트 끝에 있는 목표지점을 하우스라 부르고 하우스의 정 중앙을 버튼이라고 부릅니다. 선수가 스톤을 시트에 던지는 것을 딜리버리라 부르며 브롬이나 브러시를 이용하여 스톤과 빙산 사이의 마찰을 제거하는 행위를 스위핑이라 부릅니다.
또한 하우스 앞에 높인 스톤으로 상대 팀의 스톤이 버튼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우리 팀의 스톤이 버튼에 근접한 스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스톤으로 하우스 앞에 위치하는 것을 가드라고 부릅니다. 또한 버튼에 도달하기 위해 던지는 샷을 드로라 부르고 테이크 아웃은 경기에서 상대팀의 스톤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샷을 의미합니다. 컬링의 스톤은 화강암으로 제작되면 각각의 무게는 약 20kg 정도입니다.
컬링 경기 규칙
컬링은 위에서 이야기한 빙판인 시트에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시트의 크기는 길이 약 45m이고 폭은 5미터입니다. 팀 컬링은 각 팀이 번갈아 가며 여덟 개의 스톤을 던지게 됩니다. 축구의 전후반, 야구의 회, 배구의 세트와 같이 각 팀별로 8개의 스톤을 던지는 것을 엔드라 부릅니다. 8개의 스톤을 모두 던져 엔드가 종료되고 하우스의 버튼에서 가장 가까운 스톤을 놓은 팀이 1점을 얻게 됩니다. 그것으로 엔드의 득점을 기록하게 되고 모든 엔드의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혼합 복식경기의 경우 각 엔드별로 5개의 스톤을 던지게 됩니다. 엔드는 총 8 엔드로 진행됩니다.
컬링 포지션
컬링은 스킵, 서드, 세컨드, 리드 4인으로 구성되고 됩니다. 특정 상황에 따라서 예비선수인 얼터 1명이 추가로 대기하고 있어 4인이 경기에 나서지만 5명이 한 팀으로 구성됩니다. 혼합 경기의 경우 남녀 선수 1명씩 2인으로 구성됩니다.
리드(Lead)
컬링에서 리드는 한 엔드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로 스킵이나 바이스의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스톤을 던지지 않을 땐 다른 선수의 스톤이 던져졌을 때 스킵의 명령에 따라 스위핑을 합니다. 리드의 경우 초반에 던지기 때문에 하우스 앞에 가드를 세우는 샷을 잘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세컨드(Second)
컬링에서 세컨드는 한 엔드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로 자신이 돌을 던지지 않을 땐 다른 선수의 스톤이 던져졌을 때 스킵의 명령에 따라 스위핑을 합니다. 세컨드의 샷은 상대의 스톤을 쳐내거나 장애가 되는 스톤을 제거하는 샷을 던기기 때문에 강력한 파워 샷을 던질 수 있는 선수여야 합니다.
서드(Third)
컬링에서 서드는 한 엔드에서 다번째와 여섯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로 스킵이 주장이라면 서드는 부주장입니다. 서드는 각 엔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확인하여 기록하는 역할을 맡으며 선공과 후공을 어느 팀이 맡을지 어떤 색 스톤을 던질지 결정하는 것 또한 서드의 역할입니다. 서드의 샷은 하우스 내에 자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드로우 샷에 능숙해야 합니다.
스킵(Skip)
컬링에서 스킵은 팀의 주장이자 전략을 결정합니다. 하우스 쪽에서 브룸을 잡고 팀원들이 조준해야 할 타깃이나 위치를 정하여 줍니다. 스톤이 투구될 때 라인을 호출하고 스위퍼에게 스위핑을 하라고 요청합니다. 또한 일곱 번째와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사람으로 전략 구상을 물론 마지막에 결정적인 점수 획득을 위하여 정확하고 다양한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얼터(Alternate)
컬링에서 얼터는 팀을 지원하는 포지션으로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중 체력 안배 혹은 부상 등이 발생하였을 때 대체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에 모두 능숙해야 합니다. 큰 상황이 없으면 대부분 출전하는 경우가 없지만 출전하게 되는 경우 변수를 최대한 줄여서 기존 선수와 같은 경기력을 내야 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다양한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합니다.
혼합복식의 경우 엔드마다 팀당 스톤 1개를 미리 배치하여 시작하게 되고 한 선수가 첫 번째와 다섯 번째 스톤을 던질 수 있고 나머지 한 선수가 2, 3, 4번째 스톤을 던지게 됩니다.
컬링은 신사의 스포츠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과 코치가 있지만 경기장에서의 모든 결정을 스킵 주도하에 선수들이 진행하며 타임아웃 또한 선수들이 요청해야만 감독이 경기장으로 내려와 작전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8 엔드 중 1회만 타임아웃이 가능하며 작전시간은 1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