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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빈병 반환 총정리: 보증금 가격·종류별 금액·반환 장소까지 한눈에

by 별의별 정보 2025. 6. 21.

‘빈병’은 음료나 주류 등을 다 마신 후 남은 유리병 용기를 말합니다. 흔히 소주병, 맥주병, 청량음료병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이들 중 일부는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으로 분류되어 빈용기 보증금 반환 대상이 됩니다. 빈병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핵심 자원입니다. 이를 회수해 세척·살균 후 다시 사용하는 방식은 환경 보호는 물론, 생산 비용 절감에도 기여합니다.

빈병 반환 제도란?

빈병 반환 제도는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의 일환으로, 제품 구매 시 병값 외에 보증금을 함께 지불하고, 빈병을 반환하면 이 보증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되며,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에 한해 적용됩니다.

 

빈병 종류별 보증금 가격

빈병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보증금 금액이 다릅니다. 2017년 이후 보증금이 인상되었으며, 현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 용량 예시 보증금 (2017년 이후)
190ml 미만 일부 소형 음료병 70원
190ml 이상 ~ 400ml 미만 소주병 등 100원
400ml 이상 ~ 1,000ml 미만 맥주병 등 130원
1,000ml 이상 대형 맥주병, 와인병 등 350원

※ 병에 부착된 라벨에 보증금 표시가 있으며, 라벨이 훼손된 경우에는 이전 금액으로 반환될 수 있습니다.

 

빈병 반환 방법

빈병을 반환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① 소매점(편의점, 마트 등)

  •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 슈퍼, 대형마트에서 반환 가능
  • 판매처와 관계없이 같은 종류의 빈병이면 반환 가능
  • 1인당 1일 30병까지 반환 가능 (초과 시 영수증 필요)
  • 영업시간 내 반환 가능하며, 특정 시간 제한은 위법

② 무인 회수기

  • 이마트, 하나로마트, 농협 등 일부 매장에 설치
  • 빈병 투입 → 영수증 출력 → 고객센터에서 환불
  • 뚜껑 제거, 내용물 비움, 라벨 확인 필수
  • 1일 1인 30병 제한 적용

③ 반환 수집소

  • 전국에 약 27개소 운영 중
  • 수량 제한 없이 대량 반환 가능
  • 주로 지자체, 주민센터, 환경센터 등에 위치
  • 운영 시간은 보통 09:00~13:00, 일요일·공휴일 휴무

 

빈병 반환 장소 찾는 법

빈병 반환 장소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주소, 운영 시간, 지도 위치까지 확인 가능하며, 가까운 편의점도 반환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환 시 주의사항

빈병을 반환할 때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깨진 병, 오염된 병, 이물질이 들어간 병은 반환 불가
  • 뚜껑은 제거해야 하며, 내용물은 완전히 비워야
  • 라벨이 훼손된 경우 보증금이 낮게 책정될 수 있음
  • 업소용 병(유흥용)은 소매점이 아닌 도매상을 통해 반환해야 함
  • 반환 시간이나 요일을 제한하는 행위는 위법이며, 신고 가능

 

빈병 반환 거부 시 대처 방법

소매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빈병 반환을 거부할 경우, 신고가 가능합니다.

  • 신고처: 자원순환보증금반환 신고센터, 안전신문고, 관할 지자체
  • 신고 기한: 위반일로부터 7일 이내
  • 증거 자료: 동영상, 사진, 녹취 등
  • 보상금: 과태료의 10% (최대 5만 원)

※ 단순히 “사장님 없어서 안 돼요”, “오전에만 받아요” 등은 모두 위법 행위로 간주됩니다.

 

빈병 반환의 장점

  • 환경 보호: 유리병 재사용은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 경제적 이득: 병당 70~350원의 보증금 환급
  • 자원 절약: 유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비용 절감
  • 소비자 권리 보장: 보증금은 소비자가 돌려받아야 할 정당한 권리입니다.

 

제도 개선의 필요성

빈병 반환 제도는 취지는 훌륭하지만, 소매점의 부담, 무인 회수기 부족, 소비자의 불편 등 여러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 무인 회수기 확대 설치
  • 소매점 인센티브 강화
  • 반환 수집소 접근성 개선
  • 소비자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빈병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입니다. 우리가 마신 소주병, 맥주병 하나하나가 환경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빈병을 모아 반환하는 작은 습관이 지구를 위한 큰 실천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