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원룸 냉장고 교체 후기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7월 초에 급하게 입주하였는데 아직 크게 음식을 해 먹거나 음식물이 별로 없어서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한 2주 정도 지나고 나서 보니 냉동칸이 아예 안되고 냉장칸도 시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날도 무더워지는 시기였잖아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냉장고가 안 되는 거 같다고 말을 하니 우선 서비스센터 접수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등 냉방기 수리가 몰리는 시즌이어서 수리기사님이 오기까지 2주라는 시간이 흘러 7월 말에 기사님이 오셨는데 냉동이 안 되는 경우는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하고 확인해 보시니 15년 이상 된 모델에 냉각기 고장이어서 수리하는 비용보다는 교체하는 비용이 더 쌀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사님에서 직접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수리 불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출장비로 18000원이 발생하였고 출장비는 먼저 계산하고 집주인분께 영수증을 전달하여 청구하였습니다. 집주인이 새 냉장고로 교체해 주시겠다면서 새로 주문해 주셨는데 하필 8월 초 휴가기간에 겹치면서 10일 만에 새 냉장고가 도착했습니다. 기사님 두 분께서 오셔서 냉장고를 교체하여 주셨는데요.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냉장고가 원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 RT25NARAHS8
225L
에너지 효율등급 2등급
크기 55.5 X 163.5 X 63.7CM
네이버 최저가가 34만 원 정도 하네요. 기존 냉장고를 수리하면 50만 원 정도 든다고 하니 사는 것이 훨씬 이득이 맞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설치가 빠르고 간단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15년 된 냉장고가 방에서 나가고 새로 냉장고가 들어오니 더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기존에 색 바랜 화이트 색에서 메탈 컬러여서 무난하고 깔끔함이 좋습니다. 냉장고 내부를 한번 볼게요.
전형적인 원룸 기본형 냉장고인데요. 칸이 딱 알맞게 나뉘어 있습니다. 계란을 보관하는 트레이도 작지만 구성되어 있고
문쪽으로 물과 음료 등을 수납하는 칸이 크기별로 잘 나뉘어 있습니다. 기존에 냉장고는 3칸이었는데 새 냉장고는 메인 칸이 5칸으로 구분되어 과일 채소 반찬류를 나뉘어서 넣을 수 있게 찾기도 쉽고 정리하기 편하게 되어 있네요.
냉동칸인데요. 아이스 트레이가 장착이 되어 있고 문쪽에 보관 가능한 수납칸이 있습니다. 크진 않지만 얼음도 얼려먹을 수 있고 부피가 큰 냉동식품 특성에 맞춰 메인 냉동칸이 공간 분리 없이 한 칸으로 되어 있어 보관이 더 용이할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7월 초 입주 후에 한 달 만에 정상적인 냉장고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마도 세입자 분들 중에 원룸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집주인에게 고장사실을 빨리 알리고 A/S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리 내용이나 수리 불가 관련하여서는 수리기사님을 통해 직접 집주인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중간에 세입자가 전달할 경우 착오나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니 꼭 수리기사님을 통해 현재 문제를 집주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괜히 나의 부주의 때문이라는 오해가 생기면 비용적인 부분에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 도 있으니 말입니다. 원룸 냉장고 교체한 후기를 전달드렸습니다. 동일한 문제이시거나 새로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