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체크인 시간 전에 잠시 산책을 하러
춘천 제이드가든에 방문하였어요.
주차장에 넓어서 바로 주차를 하고 수목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제이드가든
입구에서 매표를 하는데 뭔가 모를 익숙함이...
주말드라마 신사와아가씨에서 이영국 회장 역의
지현우의 집으로 나온 궁궐 같은 곳이 바로 여기였네요.
어느 저택인 줄 알았는데 수목원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수목원을 산책해 봐야겠어요.
나무들이 깊게 뻗어 있는 영국식 정원 느낌의
정원이 눈에 띄네요.
이곳이 인스타 사진 맛집이라고 하니
사진 하나를 남겨야겠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도 정원이 하나 더 있네요.
이곳은 프랑스 풍의 바로크 정원 느낌입니다.
이국적인 정원 두 곳이 맞이해 줍니다.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수목원 길이 한적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걷는 곳에 이렇게 나무 조각들이 있어서
밟는 느낌과 소리가 좋아요.
슬리퍼나 샌들을 신으시면 조금 불편할 수 있는 길이네요.
중간에 작은 분수가 나오는데
이곳도 사진 찍기 좋은 위치입니다.
수목원이 참 정돈이 잘되고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걷다 보니 이끼정원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초록색 이끼가 이렇게
푸릇하고 이뻐 보일 수가 있나 싶고요.
이끼정원 옆쪽으로 마녀의 집이 있어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집 같기도 하고
핼러윈 호박 조명들이 맞이해 줍니다,
천천히 또 올라가 봅니다.
걷는 길에 피어 있는 꽃들과 풀들이 싱그럽고
화사합니다.
스카이가든이 끝인데 스카이가든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깊은 산골의 풍경을 느끼고 공기마저 상쾌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놓친 곳이 없다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 보는 것이 좋겠어요.
꽃 위에 앉아있는 나비 한 마리를 보았는데요.
그림 그 자체입니다.
한동안 나비를 보고 동영상을 찍으라 정신없었어요.
그렇게 나비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내려갔습니다.
이쁜 꽃 틀과 뿌옇게 수증기를 내뿜어 내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길도 멋있고
시원하기까지 하네요.
건물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나왔어요.
마음도 편안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지니깐
정신건강에 참 좋은 산책길이 었던 것 같아요.
힐링하기 좋은 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