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면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막창입니다.
막창집 이름 앞에 대구가 많이 붙는 이유 중에
하나이죠.
저는 여행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를 정해 놓고 다니는 편인데요.
첫 번째로 그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
두 번째 로컬 치킨집
세 번째로 유명한 빵집
꼭 이 세 가지는 필히 정해 놓고 가는 데요.
첫 번째로 대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막창이겠죠.
구공탄막창 형님본점
연탄불에 구워 먹는 막창이 정말 맛있어요.
곱창보단 막창을 좋아해서 막창을 많이 먹어 봤지만
이 바삭함 식감과 고소함 그리고 연탄불 특유의 불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술 한잔이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음식입니다.
막창을 꼭 드셔야 해요.
원주통닭
레트로 한 분위가 일품은 곳이에요.
동성로 근처에 있어서 젊은 친구들도
많이 찾는 로컬 치킨집이에요.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레트로함은
아무리 인위적으로 따라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 찐한 치킨 색과 바삭함은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맛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찐득한 옛날 양념치킨 소스의 맛과
소금에 찍어 먹어야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맥주 한잔이면 됩니다.
세 번째로는 빵집이죠
대구 하면 유명한 빵집이 하나 떠올라요.
삼송빵집
통옥수수빵 일명 마약 옥수수빵으로 유명한 빵집이죠.
예전에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젠
워낙 전국에 분점이 많아져서 쉽게 먹을 수 있어요.
본점에서 먹는 빵은 그래도 특별하죠.
같은 빵이라고 해도 본점 만의 느낌은 특별합니다.
그리고 19년도에 놀러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코로나 여파로 폐업을 한 진골목 식당이에요.
전통 느낌과 식당 내부 맛까지
좋았는데 21년도에 폐업을 해서
이제는 맛볼 수 없는 곳이라 아쉽습니다.
파 듬뿍 넣은 육개장과 호박전이 예술이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으로 나마 추억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