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장거리 주행_강원도 동해, 경기도 가평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7일에 출고받고 20주 약 140일 정도가 흘렀는데요.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져 프리미어 트림 모던블랙입니다.

휴가 시즌에 맞춰서 트레일블레이저를 장거리 주행을 연속으로 했어요. 시내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을 했지만 강원도 동해와 경기도 가평 같이 한 번에 2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주행은 안 했었고 장거리 주행했을 때 느꼈던 승차감이나 피로도 등에 관한 후기를 한번 남겨 볼까 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장거리 주행 강원도 동해

주행거리 & 평균 연비

트레일블레이저로 총 686 km를 주행했고 평균 연비는 17.7km/L 가 나왔어요. 약 39리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단 연비가 너무 잘 나와서 기름 값이 약 7만 원 정도 나왔어요. 1.35L의 3 기통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장점이 잘 나온 거 같아요. 가는 길에 비도 왔고 돌아오는 길엔 날이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요. 블랙박스로 다시 보니 여행동안 트레일블레이저가 여러 조건에서 주행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동해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날 가평으로 떠났는데요.

트레일블레이저 장거리 주행 경기도 가평

주행거리 & 평균 연비

트레일블레이저로 총 376 km를 주행했고 평균 연비는 16.7km/L 가 나왔어요. 약 23리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역시나 트레일블레이저의 장점이 부각된 연비입니다. 서울 쪽으로 지나갔기 때문에 평일인데도 차가 많이 막혔는데도 연비가 잘 나온 편인 거 같아요. 기름 값이 약 4만 원 정도 나왔어요.

가는 날 흐리고 밤에 비가 왔지만 그다음 날부터는 날이 너무 좋았네요. 2박 3일 동안 풀빌라에 있어서 하루동안은 트레일블레이저도 잘 쉬었을 것 같아요. 6일 동안 총 1062 km를 주행했어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고 주행하면서 만족감은 높은 편이었는데요. 이번 장거리 주행을 통해 연비면에서는 대만족입니다. 강원도 동해에 갈 때 기름이 반정도 있었는데 원주에서 가득 한번 넣었고 갔다 오니 두 칸이 남았어요. 그리고 가평 가기 전에 가득 넣었는데 돌아왔을 때 기름이 반을 안 썼으니 말이죠.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는 정말 끝내 주네요.

트레일블레이저 승차감

트레일블레이저 승차감은 서스펜스가 통통 튀다고 처음에 리뷰했었는데 약 4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느낌은 별로 안 느껴져요. 적응이 된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일반 정상적인 도로를 주행하는 데는 크게 문제없고 주행감도 좋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 운전 피로도

사실 장거리 주행할 때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운전자의 피로도인데요. 트레일블레이져로 장거리가 처음이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어요. 그전까지 약 6년 넘게 승용차를 탔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나면 허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그랬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피로감이 안 느껴졌어요.

승용차는 지면과 운전석이 가까워서 그런지 주행에 대한 피로가 느껴졌던 거 같은데 가솔린 SUV의 특징인 정숙성도 있고 지면과 먼 SUV여서 지면의 흔들림을 운전자에게 덜 전달돼서 그런지 운전 피로감이 없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신기할 정도였어요.

장거리 주행을 연속으로 하고 난 후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연비도 워낙에 잘 나왔어요. 기름값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기름값이 많이 들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좋았어요.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주행감과 피로도에서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더 트레일블레이저가 괜찮은 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가 되어서 티맵이랑 연동해서 운전하니 좋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카플레이를 사용을 잘 안 해요. 유선이다 보니 핸드폰이 주행하는 내내 충전돼서 그것도 좀 싫었고 전에 회사에서 준 차를 운전할 때 쓰던 태블릿이 있어서 태블릿을 트레일블레이저에 거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셀룰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멀티태스킹도 되고 사용하는 아이폰이랑 연동이 돼서 전화도 아이패드로 받을 수 있어서 이게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패드를 자석으로 거치하고 블루투스를 연결을 통해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패드가 검정 테두리였다면 일체형 디스플레이 같은 느낌일 거 같네요.

파노라마 선루프는 여행 갈 때 열고 운전하니 역시 더 여행 가는 기분도 나도 신이 납니다. 이제 날이 선선해지니 선루프를 열고 운전하기 좋은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선루프를 넣은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해서 괜한 옵션을 돈 주고 산거 같았는데 개방감이 좋아 사용했을 때 가장 기분 좋고 만족스럽고 옵션이네요. 4개월 넘게 트레일블레이저를 이용하면서 만족감도 있고 내가 사용하기 편하게 딱 맞춰 놔서 운전하는 것과 편의성도 딱 좋은 진짜 내 차가 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