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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속초 대포항 대게 맛집|속초 대포항|C동 18호 현희네

by 별의별 정보 2022. 11. 11.

해산물이 많은 속초지만 동해에서 싱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게가 아닌가 싶어요. 대게가 워낙에 많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대게를 안 먹고 온다면 약간 아쉬울 것 같아서 여행 마지막 저녁엔 대게를 먹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대포항까지 채 5분이 안 걸려서 밖에 나갔다 오는 길에 드리기로 했어요.

 

워낙 회집이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사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시세정보가 명확한 곳에서 사고 싶어서 여러 곳을 검색하다가 찾게 된 곳이 현희네였어요.

현희네

C동 18호에 위치하고 있는 현희네에 방문했어요. 간판에 있는 빨간 비니의 사장님이 직접 회감을 손질하고 계시더라고요.

 

 

수산물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인어 교주 해적단을 통해 시세 정보가 오픈이 된 곳이었고 인터넷 평점도 높은 곳이어서 찾아갔습니다. 시세를 확인해 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KG당 90000원에 거래하고 있었어요. 성인 4명이 먹을 거라서 대게를 3마리를 구매했습니다.

인어교주해적단 바로가기

보는 앞에서 저울에 바구니를 올려놓으시고 저울을 다시 제로 세팅해서 바구니 무게를 빼시고 게를 올려 주십니다. 무게는 2.6KG이고 수율도 꽉 차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속이 비었으면 다시 쪄주겠다는 사장님의 자신감이 있으시더라고요. 숙소에서 먹을 거라 포장을 요청드렸어요. 발라 먹기 쉽게 손질에 대게 내장으로 만든 볶음밥까지 요청드리고 25분 후에 다시 오니 깔끔하게 포장이 다 되어 있었어요. 바로 숙소로 포장한 대게를 가지고 갔습니다.

먹기 편안하게 손질이 너무 잘되어 있었어요.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리고 볶음밥 까지 깔끔하게 랩으로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껍질을 살짝 떼어내고 먹어 보니 역시나 달달하고 탱글한 대게의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살이 진짜 사장님 말대로 꽉 차 있어서 버릴 것이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손질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살을 발라 먹기가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대게 먹을 때 술이 잘 안 넘어가더라고요. 워낙 대게가 맛있다 보니 다른 건 신경 쓸 겨를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먹기 힘든 대게 몸통도 이렇게 손질해 주셔서 젓가락으로 지나가기만 하면 살점이 깔끔하게 떨어지더라고요. 이렇게 대게 몸통을 깔끔하게 발라 먹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게가 짠맛이 없이 순수하게 달달한 살맛만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게는 참 오랜만에 먹었는데 사실 비싼 만큼 그 값어치를 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이 대게는 역시 값어치를 하는 대게였어요. 속도 꽉 차 있고 손질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먹기도 너무 편했어요. 나중에 속초에 또 온다면 무조건 현희네에서 대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