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엔 두피도 건조해집니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그리고 습해지는 여름철도 마찬가지죠. 두피도 우리 피부의 일부이지만 머리카락에 감싸져 있기 때문에 두피에 공기가 통하지 않고 피부에서 나오는 노폐물이나 외부 물질이 닿으면 아무리 깨끗이 머리를 감더라도 간혹 두피에 울긋불긋 피부 트러블이 생기죠. 그게 모낭염이 됩니다.
모낭염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입니다.
이런 모낭염을 어떻게 하시나요? 어떤 분은 그대로 놔두는 분이 계실 테고 어떤 분은 고름 염증을 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모낭염으로 인해 자라던 모발이 빠지게 되고 심하면 그 모낭염이 발생한 모낭에서는 다시는 모발이 자라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모낭염을 긁거나 짜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래서 탈모를 앓고 있는 분들은 두피가 울긋불긋하거나 모낭염이 많이 발생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탈모가 발생되신 분들은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요. 샴푸를 바꾸거나 토닉류를 발라 두피를 안정시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시중에 파는 탈모방지 샴푸나 토닉류는 탈모증상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탈모를 치료하는 약품이 아닌 화장품입니다. 모낭염이 났을 때 우리가 집에 흔히 집에 있는 약을 사용하면 됩니다.
바로 후시딘 입니다.
대표적인 상처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후시딘인데요. 집에 하나씩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무슨 후시딘을 모낭염에 후시딘을 바르나? 잘못된 정보 아닌가 싶을 텐데요. 약품정보를 볼게요.
(집에 약품을 구입하였을 때 어떤 성분이고 어떤 곳에 사용하는지를 한번쯤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시딘에 표기된 정보인데요. 모낭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저도 일전에 모발 관련 병원에서 모낭염이 생기면 후시딘을 바르라길래 무슨 후시딘을 바르나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모낭염이 생겼을 때도 바르는 제품이고 실제로 후시딘을 바르니 모낭염이 하루 이틀 사이에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모낭염이 발생하시면 절대 긁거나 짜지 마시고 집에 흔히 있는 후시딘을 발라 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 후시딘이 되니깐 마데카솔도 되겠지?
마데카솔은 안됩니다. 두 가지 약품은 대표적인 상처 치료제로 알려져 있지만 다르게 사용되고 성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마데카솔에는 모낭염에 바르라고 표시되어있지 않으니 그 점 주의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