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7일은 칠월칠석이라 불립니다. 음력 7월 7일은 대부분 8월에 맞이하게 되는데요. 과거에는 만화나 이야기를 통하여 칠월칠석에 대하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칠월 칠석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칠석은 중국에서 유래하여 우리나라에 유입된 이야기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돌고 있는 설화의 이야기입니다. 이 칠월칠석의 설화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모두 유사합니다. 칠월칠석의 설화와 국가별로 풍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칠월칠석 유래와 의미
칠월칠석 설화
칠월칠석은 하늘에 살고 있는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토대로 합니다. 하늘에 살고 있는 하느님(옥황상제)의 딸인 직녀는 베를 짜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를 돌보는 목동인 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결혼은 하지 않고 일만 하는 두 사람을 본 직녀의 아버지 하느님(옥황상제)은 두 사람을 직접 맺어 주었고 둘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너무 사랑한 탓인지 견우와 직녀는 예전과 같이 일하지 않고 놀기만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직녀의 아버지 하느님(옥황상제)은 분노하였고 결국 둘을 떨어 뜨려 놓았고 서로 만나지 못하게 두 사람 사이에 은하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랑하지만 떨어지게 된 견우와 직녀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과거를 반성하면서 매일매일 울면서 지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하느님은 두 사람을 가엽이 여겨 열심히 일을 하면서 지낸다면 일 년에 한 번 7월 7일인 칠석에 만날 수 있게 해 주겠다 하였습니다. 견우와 직녀는 서로를 만나기 위하여 열심히 일을 하면서 지냈고 칠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은하수 사이에 다리가 없어 은하수를 앞에 두고 서로를 보면서 눈물만 흘리는 견우와 직녀로 인하여 하늘 아래 인간 세상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고 홍수가 날 지경이 되었고 지상에 살고 있는 까마귀와 까치가 하늘로 날아가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서로를 만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까마귀와 까치가 견우와 직녀를 위해 만든 다리를 오작교라 이야기합니다. 현대에 남녀 간의 인연을 이어준 사람이나 계기를 오작교라 표현하는데 바로 이 오작교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한국의 칠월칠석의 설화인 견우와 직녀 이야기인데요. 동아시아 국가별로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견우와 직녀의 만나지 못하는 사랑이야기는 동일합니다.
칠월칠석 풍습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 과거 칠석날에는 헌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고 하늘에 음식을 바치거나 약수터나 폭포수에 찾아 목욕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하지만 현재에는 따로 칠석에 대한 행사나 풍습 등이 없는 상태입니다. 대전시 유성구에서는 과거 대전엑스포 당시 만들어졌던 엑스포 다리를 견우직녀 다리로 하여 견우직녀 축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중국 대만 베트남
중국에서 기원한 칠석은 중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경우 음력 7월 7일을 칠석절 불리며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날을 연인을 위한 길일로 생각하여 혼인신고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대만과 베트남은 칠석을 연인의 날이라 불리며 특히 대만의 경우 연인끼리 선물을 교환하거나 초콜릿을 주는 등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입니다.
일본
일본의 경우 음력이 아닌 양력 7월 7일을 칠석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양력 8월 7일을 칠석으로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길게 자른 종이에 소원을 쓰고 대나무에 걸어두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연인들끼리 칠석에 이런 풍습을 즐깁니다.
마무리 글
칠월칠석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칠석 이후 까마귀와 까치의 털이 없어진 이유가 오작교를 하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칠석날마다 견우와 직녀의 울음으로 인하여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칠석에 내리는 비를 칠석우 혹은 칠석비라 이야기합니다.
칠월칠석의 설화와 국가별 풍습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칠석에 따로 행사나 풍습이 사라진 상태이지만 달력에 표시된 칠석이라는 의미가 어떤 것에서 유래했는지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