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몇 번에 실패 끝에 먹어 본 세종의 닭떡볶이집 후기를 남겨드릴게요. 세종시에 있는 떡볶이 맛집 신안골분식입니다.
신안골분식
떡볶이를 좋아해서 꼭 한 번쯤은 들려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말보단 비주얼을 봐야겠죠?
붉은색 자태가 너무 좋네요. 떡볶이는 자고로 저렇게 찐하고 검은빛이 나는 떡볶이가 맛있더라고요. 닭고기 베이스여서 국물도 깔끔하고 맵기도 딱 맛있게 매운 정도인 거 같아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개 숙이고 먹기 시작한 거 같아요. 왜 줄 서서 이렇게 먹었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습니다. 떡볶이는 참 대중적인 음식이면서도 때로는 어떻게 조리하냐에 따라 특별해지는 음식인 거 같은데 딱 대중적인 맛과 딱 특별함이 같이 있는 요리였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매콤한 걸 좋아하는 거 같은데 너무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먹다 보니 금방 다 먹게 되었어요. 하지만 한국 사람은 밥을 볶아야죠?
괜찮게 볶았나요? 이곳의 특별한 점은 직접 밥을 볶는 시스템입니다. 테이블에 김가루와 참기름이 같이 준비되어 있어요.
역시 맛있네요.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ㅎㅎㅎ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한 곳인 거 같더라고요. 주의사항은 가게가 예고 없이 휴무에 들어가는 일이 잦은 거 같아요. 제목에서 스포 했다시피 오랜 실패 끝에 먹어 본 이유가 그 이유였어요. 두 번 정도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왔었는데 꼭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나 SNS 검색을 통해서 최근에 방문한 리뷰나 글이 있는지 정보를 꼭 확인해 보시길.... 그리고 들어가는 길이 좁고 주차공간이 없기에 빈 공간을 잘 찾으시길 꼭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