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천안에서 밥을 먹는 것 같다.
천안 사는데....
터미널도 예전같이 나갈 일이 없는데 오래간만에 신부동에 갔다가 온센에 방문하기로 했다.
온센 천안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9 107호 / 신부동 966
온센은 예전에 골목식당에 나온 후로 전국에 매장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천안에도 온센이 신부동에 있다.
가게는 아주 작다. 닷지 형식에 나란히 앉아서 먹어야 한다.
주문을 한다.
기본은 온센텐동과 오징어가 베이스인 이까텐동을 시킨다.
주방에서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슬슬 먼저 온 테이블부터 음식이 나오더니 우리 테이블도 나왔다.
비주얼을 정말 죽인다.
그냥 보기만해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텐동은 튀김을 올린 덮밥이다.
저 밥에 올려 놓은 접시에 튀김을 덜어 내어 먹고 안에 있는 계란은 갈라서 노른자랑 같이 밥이랑 비벼 먹으면 된다.
이게 텐동을 먹는 정석이다.
이대로 해서 우선 튀김을 덜어 내고 한 잎 튀김을 먹었다.
바삭바삭함이 너무 살아 있다.
이까텐동에 있는 오징어 튀김은 정말 겉은 바삭하면서 안에는 탱글한 오징어의 식감이 너무 좋다.
밥도 간장양념이 너무 짜도 않고 적당하게 튀김과 같이 먹기 좋다.
온센텐동을 기본기에 충실했다.
같이 들어 있는 꽈리고추나 가지 튀김이 다른 재료들보다 더 뛰어난 맛이다.
가지 튀김은 달달한 맛이 있고 꽈리고추도 식감이 뛰어나다.
큰 반찬이 필요 없는 식사다.
간단한 식사지만 그렇다고 소홀하지 않은 맛이다.
튀김과 밥을 차곡차곡 먹다 보니 바닥이 다 보인다.
간단하게 맛있게 먹기에 딱 좋은 메뉴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