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매 정보

내돈내산 신일써큘레이터 구매기 (Feat. 포인트, 쿠폰)

by 별의별 정보 2022. 7. 2.

작년 여름부터 오래된 선풍기들이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전에 몇 가지 폐가전을 처분하기 위해 폐가전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서
안 쓰는 선풍기 3대 티브이 1대 밥솥 1대 전기프라이팬 1대 오디오 1대를 처분했다.
여름이 돌아오면서 방마다 선풍기 한대는 있었는데
거실에는 선풍기가 따로 없었다.
에어컨이 있으니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되고
에어컨을 밤새 틀고 자면 방방마다 공기 순환을 위해 써큘레이터가 필요했다.

엄마랑 마트에 갔다가 써큘레이터를 보는데 엄마는 무조건 신일 꺼를 사라 신다.
예전부터 선풍기는 무조건 신일이 좋다며 무조건 신일 꺼가 비싸도 사라 신다.

신일걸로 괜찮은 디자인을 보니 15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았는데 다른 브랜드들은 10만 원 미만이 많아서
꼭 사야 하나 하고 망설이고 차일피일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니아인 나는 월요일마다 할인상품이나
쿠폰 적용 상품이 무엇이 있나 본다.
그런데 이번 주에 신일 써큘레이터가 할인 목록에 있다.

신일 서큘레이터 (SIF-AY900)
158000원 할인돼서 138000원 이만 원 할인이 들어간다.

구매할 기회가 딱 이번 주에 왔다.
그 이유인즉슨 트레이더스에서 때마다 10만 원 이상 씩 사다 보니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쿠폰이 있는데 딱 오늘부터 쓸 수 있다.
그리고 엊그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서 신세계 포인트가 35000 포인트가 어제 쌓였다.
4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서큘레이터를 구매해서 가지고 왔다.
138000원 - 잔여 포인트 35840원 - 할인쿠폰 10000원
92160원이 구매해서 왔다.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사서 오자 마자 언박싱을 시작했다.


박스가 이중이다. 잠깐 설레었다.


가지런하게 조립이 된 상태로 있다.
뭐 조립하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뜯어서 사용하면 되는 상태이다.

보관용 커버와 리모컨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다.

모양은 이렇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이다.
계기판부터 바닥 머리 까지...
사실 트레이더스에서 보고 바로 사야 겠다 결심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좌우 상하로 움직이는 헤드 부분과 그리고 높이 조절이 푸시 버튼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신일 서큘레이터를 홈쇼핑을 통해서 사려 했었는데
색상이나 디자인 가격은 맘이 들었지만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 하나
바로 높이 조절 봉을 끼웠다 뺐다 하면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모델이 트레이더스에 있었다.

전원을 꽂고 바람을 테스트해 보았다.


1단부터 12단까지 있고 그냥 선풍기 용으로는 4~5단이면 충분했다.
날개는 3개인데 바람도 세고 소음도 적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이 강하다.
바람은 만족스럽다.

그리고 공기를 순환시켜 줄 회전 기능을 사용해 보니 상하도 90 정도 딱 올라갔다 내려오고
좌우 회전의 경우 각도 조절이 버튼으로 가능하다.
한번 누르면 30도 두 번 60도 세 번 90도 네 번 누르면 좌우회전 멈춤이다.
딱 좋은 기능이다.
선풍기 사용하다 보면 딱 조금만 회전시키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게 안돼서 엄한 곳으로 바람을 보내야 할 때가 아쉬웠는데
그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리모컨이다.
요즘 최신 선풍기 중에 리모컨이 다 들어간다.
리모컨을 놓는 위치가 딱 좋았다.


저 위치에 리모컨을 놓으면 자석이 있어서 부드럽게 착 붙는다.
너무 자력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붙고 부드럽게 떨어진다.
항상 저런 종류의 작은 리모컨은 사용하고 어디 있나 찾기 마련인데
저 위치에 달라붙으니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된 디자인이었다.

이제 곧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오고 계속 에어컨을 켜고 살아야 할 텐데
써큘레이터로 조금은 더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격도 싸게 구매해서 더욱더 만족스러운 구매 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