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이며, 인구는 약 700만 명 정도입니다. 국토의 90% 이상이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민족은 키르기스족(약 70%), 우즈베크족, 러시아계 등이 있으며, 공용어는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입니다. 이슬람교가 주된 종교이며, 전통적으로 유목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농업과 광업, 해외 송금에 의존하는 구조이며, 많은 국민들이 러시아, 한국, 터키 등지로 출국해 노동자로 일하며 외화를 벌고 있습니다.
한국 내 키르기스스탄 외국인 노동자 현황
고용허가제(EPS)와 키르기스스탄
한국은 고용허가제(EPS: Employment Permit System)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은 이 제도의 송출국 중 하나입니다. 2024년 기준, 한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 노동자에 대한 고용 할당량을 3,300명으로 확대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17.9%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업종
현재 키르기스스탄 출신 노동자들은 주로 제조업, 농축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일하고 있으며, 향후 어업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육 및 적응 지원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한국으로 파견되는 노동자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 직업훈련, 노동법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종학당과 같은 기관에서 EPS-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근로자 권리 보호, 산업안전 교육, 분쟁 해결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노동자와의 간단한 소통 방법
키르기스스탄 출신 노동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언어 표현과 문화적 이해가 중요합니다.
사용 언어
키르기스어: 키르기스스탄의 공식 언어
러시아어: 대부분의 국민이 구사 가능
한국어: 일부 노동자는 EPS-TOPIK을 통해 기초 한국어를 학습
키르기스어 자주 쓰는 인사말
한국어 표현
키르기스어 표현
발음 (한국어식)
안녕하세요
Саламатсызбы
살라마츠스즈브
안녕 (친근하게)
Салам
살람
잘 지냈어요?
Кандайсыз?
칸다이시즈?
감사합니다
Рахмат
라흐맛
정말 감사합니다
Чоң рахмат
총 라흐맛
괜찮아요
Жакшы
작쉬
예 / 아니요
Ооба / Жок
오오바 / 족
미안합니다
Кечиресиз
케치레시즈
천천히 말해주세요
Жай сүйлөңүзчү
자이 쓔일렝우즈쮸
이름이 뭐예요?
Атыңыз ким?
아트응즈 킴?
만나서 반가워요
Таанышканыма кубанычтамын
타아느쉬카느마 쿠바니참ын
이 표현들만 익혀도 기초적인 인사와 감정 표현은 충분히 가능해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외국인근로자가 자주 쓰는 키르기스어를 통하여 소통이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습니다.
Papago, Google Translate, SayHi 등 실시간 번역 앱을 활용하면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히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발음이 어려운 단어도 쉽게 전달할 수 있어요.
문화적 이해와 배려
종교적 배려
키르기스스탄은 이슬람교가 주류이므로 기도 시간, 금식(라마단), 돼지고기 섭취 금지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식문화
양고기, 빵, 유제품을 즐기며, **차이(차)**를 자주 마십니다.
한국 음식이 맵거나 짠 경우가 많아, 음식 선택 시 배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심 문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며, 해외 송금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이나 가족 행사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아름다운 산악국가이자, 한국과 노동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한국 내 키르기스스탄 노동자들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으며, 기초적인 언어 표현과 문화적 이해만으로도 훨씬 따뜻하고 원활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