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람들만 아는 순대국밥 맛집 천안 성환 이화시장 순대국밥

천안 순댓국 하면 병천 아우내 시장 순대거리가 전국적으로 제일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곳 못지 않게 천안사람들은 알고 있는 순대국밥 맛집 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이화시장 순대타운인데요.

 

이화시장은 상설시장이 아닌 오일장 열리는 정기시장입니다. 그래서 장날 전날과 당일만 먹을 수 있는 순대국밥 거리가 생기는데요. 천안 성환 이화시장의 장날은 1,6일입니다. 그러니 순댓국을 먹을 수 있는 날짜는 0,1,5,6 일 되겠네요.

 

성환순대타운

순대타운에 포장으로 차려진 가게들이 5집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가끔 가시던 할매국밥으로 갔습니다. 순댓국을 시킵니다. 순댓국을 시키면 순대국물을 만들었던 돼지뼈를 하나씩 주십니다.

 

그걸 우선 뜯으면서 순대국을 기다립니다. 저는 장날 방문했는데 전날부터 솥에 순댓국 육수를 돼지뼈를 고아서 만들고 있는 게 이곳 성환 순대타운의 특징이고 서비스로 돼지뼈나 다른 가게에서는 편육을 주는 경우도 있던 거 같은데 가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순댓국이 나옵니다. 맑은 순댓국과 얼큰한 순대국 사이의 국물이 나옵니다. 성환 순댓국의 특징은 국물을 먹었을 때 깔끔함이 일품입니다.

 

일반적인 피순대로 만드는 순대국처럼 걸쭉하면서 텁텁하지 않고 먹어 보면 맑고 시원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순댓국을 원래 못 드셨는데 이곳 순댓국만 드세요. 냄새도 없고 국물이 시원하다고요.

국물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먹어봅니다. 나온 김치와 같이 먹으니 국물이 깔끔해서 그런지 술술 국물이 잘 들어갑니다. 순대랑 막창 간 등 부속 고기들도 냄새도 없고 맛있습니다.

 

어르신 분들은 오셔서 순댓국에 소주 한잔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부럽습니다. 비도 오고 하는데 분위기며 맛이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천안 하면 병천 순댓국도 유명하긴 하지만 성환 순댓국도 천안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시장이지만 카드결제도 되고 포장도 됩니다. 한그릇은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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