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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아파트 실외기 비둘기 다이소 물건으로 셀프 퇴치 하기

by 별의별 정보 2022. 10. 21.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방 쪽에 가끔가다 비둘기가 날아와 앉아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비둘기가 찾아오는 횟수가 늘고 분비물로 인하여 창을 열면 냄새가 나는 거 같더라고요.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있기 때문에 자주 왔던 곳은 본능적으로 계속 오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이소 버드스파이크

인터넷에 비둘기 퇴치라고 치니 관련 상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간혹 가다 비둘기가 실외기에 알을 낳아서 새끼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리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았어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결국 셀프로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비둘기한테 큰돈을 쓰는 것이 아깝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다이소에서 파는 물건 들로 셀프 비둘기 퇴치 망 겸 앉지 못하게 버드 스파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바로 다이소로 가서 셀프 퇴치할 제품을 샀어요. 설치하기 전에 마른 비둘기 분비물들은 페인트 붓을로 잘 쓸어서 버리고 청소를 했습니다.

  • 벽걸이용 철제 네트망 3개
  • 케이블 타이 3봉

다이소 버드스파이크

최대한 실외기 위쪽은 앉을 공간이 많으니 촘촘하게 케이블 타이를 배치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실외기 난간 쪽도 비둘기가 날아왔을 때 앉기 불편하도록 케이블 타이로 작업을 해 놓았어요. 그리고 비둘기가 반짝이는 물건에 놀라 도망간다 해서 안 쓰는 CD도 같이 붙여 놓았어요.

다이소 버드스파이크

엄청난 귀소본능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케이블 타이를 앉을만한 곳이나 들어올만한 곳 곳곳에 설치해서 앉을 수 없게 했습니다. 실제로 한 군데 조금 비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기가 막히게 날아와서 굳이 불편하게 앉아있더라고요.

다이소 버드스파이크

이쪽 틈새로도 들어 못하게 입구 쪽에 플라스틱병에 물을 채워서 길도 막아 놨어요. 설치를 하신 후에도 계속 비둘기가 앉기 위해서 날라오고 날갯짓 소리가 들릴 겁니다. 비둘기가 다시 안오기 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분비물도 없어 계속 앉지 못하게 되면 결국 안 오게 됩니다.

다이소 버드스파이크

이렇게 설치 해 놓은 지 한 10일 정도가 지나면 실외기 쪽에 분비물은 전혀 없어지고 가끔 비둘기 털만 있는 거 같은데 아마도 귀소본능으로 앉으러 왔다가 못 앉고 푸드덕거리다 간 흔적 같았어요. 다이소에서 물건을 만원 정도로 구매해서 비둘기 퇴치를 한 거 같아요.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미리 실외기 쪽 청소도 하고 비둘기가 앉지 못하게 조치해 놓으니 날 좋고 공기 좋은 날 창문 마음껏 열어 놓을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