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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토밥즈가 뿌시고간 한우 갈비 맛집 예산 삼우갈비

by 별의별 정보 2022. 8. 8.

얼마 전 티비에서 예산에 여행을 가서 갈빗집에 간 프로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토요일은 밥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방송을 보고 나니 한 번쯤 예산에 들릴 때 꼭 한번 먹어야겠다는 생각했어요. 마침 주말에 딱 예산 쪽을 지날 계획이 있어  점심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삼우갈비

 

영업시간

월~일 : 12시 ~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4시 ~ 18시 

 

예산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고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크게 잘 되어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기 11시 30분쯤이었는데 이미 차들이 많이 있었고 다행히 오픈 시간에 딱 맞추어 오픈하지 않고 영업 중이 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화로에 고기를 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고 주문을 합니다. 조명에 얼비쳐서 가격이 딱 가렸는데 1인분에 42000원이었어요. 한우 암소로만 한다고 하니 가격은 감안해야겠죠. 우선 2인분을 시켰는데 미리 구워서 나오는 스타일이어서 처음 주문 시 이후에는 추가가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안내를 듣고 주문을 하고 기다렸어요. 반찬이 곧 세팅되네요.

많지는 않지만 소갈비와 먹기 좋은 반찬들로 준비가 되고 어리굴젓이 반찬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그렇게 잠시 기다리니 기다리던 소갈비가 나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기가 나오는데 그냥 보긴엔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선 먹어봐야겠죠? 따뜻한 고기 한 점을 입안에 넣어 봅니다.

 

!!!!!!!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양념갈비인데 짜지도 않고 불향과 고기의 육즙의 풍미가 장난 아닙니다. 왜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진실의 미간을 찌푸리면서 먹었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습니다. 고기가 정말 좋은 걸 쓰는 것 같은데 기름기가 적당하고 부드러워서 갈빗살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식감입니다. 밥과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갈비탕을 시킬까 했는데 그냥 공깃밥을 시켰어요. 그런데 공깃밥만 시키길 잘했네요.

이렇게 조그만 뚝배기에 갈비탕 국물이 나옵니다. 사실 갈비탕은 아니고 갈비 손질하고 남은 마구리 뼈로 만든 탕이라고 합니다. 이 마구리 뼈탕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국물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소금과 후추를 조금 쳐서 간을 맞춥니다. 고기와 갈비 그리고 저는 어리굴젓을 함께 먹었는데 고기와 어리굴젓의 궁합이 좋은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한우 갈빗살과 먹으니 더욱더 궁합이 좋네요. 쌈이랑도 같이 먹고 김치랑도 같이 먹어도 어느 조합에도 맛이 있어요.

 

특히 김치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밥과 마구리 뼈탕과 고기를 같이 먹으니 고기가 부족한 느낌은 없었어요. 반찬도 딱 깔끔하고 적당해서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고기 그릇 밑에 따뜻하게 해 놓으셔서 고기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차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특이해요. 기존에 있던 구옥과 신옥을 합쳐 놓아서 내부에 탁 들어서면 옛날 가게 느낌이 물씬 나는데 테이블이 있는 내부는 깔끔하니 좋았어요. 복날 몸보신용으로 갈빗살도 굉장히 좋은 메뉴인 것 같네요. 방송을 보고 가본 건 오랜만이 었는데 정말 맛있고 역사가 있는 찐 맛집이었습니다. 여행이나 휴가 시 예산에 가시거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지나치지 말고 방문해야 될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