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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원주 치킨 맛집|원주 진미통닭|3대천왕 맛집

by 별의별 정보 2022. 8. 24.

강원도 동해로 여행을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면서 중간 종착지로 원주를 택했습니다. 원주에서 동해시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기에 딱 중간 지점이어서 이곳에서 하루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 했는데요. 잠시 지나쳐 가는 곳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찾아봐야겠죠. 원주 예상 도착 시간이 10시 정도였는데 야식이나 치킨 정도 생각해서 찾다 보니 유명한 치킨 맛집이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진미통닭

 

 

 

9시 45분쯤 원주에 다 되어 진미통닭에 전화를 하니 10시까지 영업이고 미리 주문해서 10전에 받아가면 된다 하셨어요. 그래서 반반으로 주문을 하고 진미통닭에 도착하니 딱 9시 58분였습니다.

3대 천왕에 출현한 적이 있는 치킨집이네요. 상호명은 진미통닭으로 불리지만 영수증을 보니 진미양념통닭으로 되어 있어요. 가게 안에 들어가니 주문한 치킨이 막 포장이 되고 있었고 홀에서 포장을 기다리는 마지막 손님이 계셨어요. 치킨을 바로 수령하고 숙소로 가는 10분이 곤욕스러울 정도로 치킨 향이 고소하고 향긋합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씻고 진미통닭의 치느님을 영접합니다.

정감 있는 치킨 포장입니다. 바로 열어봤어요. 후아 치킨이 딱 봐도 바삭하고 양념이 윤기가 납니다. 바로 안 먹어 볼 수 없었어요. 후라이드 한입을 먹어 보니다. 염지도 잘되어 있고 튀김도 완벽한 치킨이에요. 간도 세지도 않고 딱 가장 어렵다는 적당한 맛입니다. 양념도 먹어 봐야죠. 달달하고 매콤한 양념에 튀김옷에 쏙 배어 치킨 살과 어우러지니 너무 맛있습니다. 흔한 치킨이 아닌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있는 치킨 양념입니다. 그리고 이 진미통닭의 특징이 있어요. 먹다 보니 치킨의 뼈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순살을 쓴 건 아니고 닭다리와 닭날개는 뼈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외 부위는 뼈 손질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부드러운 살만 즐길 수 있어요. 그런 잡뼈들을 제거해서 그런지 닭 특유의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먹기도 편하고요. 그리고 일명 뻑뻑 살이라 부르는 닭가슴살이 이렇게 부드러운 경우는 처음이에요. 어떤 노하우를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가슴살이라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원하게 맥주 한잔과 치킨을 먹다 보니 뼈만 남았는데 뼈도 사실 그리 없네요. 살짝 30분만 지체했어도 이 맛있는 진미통닭 치킨을 먹지 못할 뻔했어요. 원주에 가서 진미통닭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놓치면 후회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