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면 크게 떠오르는 음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다 보니 파스타와 피자를 생각하게 되었고 잠시 검색 후에 루베르라는 식당을 우연히 찾아가게 되었죠.
루베르
영업시간
화~일 : 11:40 ~ 22:00
월 : 정기휴무
브레이크타임 15:30~17:10
라스트오더 14:30, 21:00
평범한 상가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메뉴에 대한 선택으로 갔기 때문에 큰 기대는 사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푸릇푸릇한 식물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식탁과 의자는 나무로 되어서 포근한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내부가 조용하면서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확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을 했어요. 엔초비알리오올리오와 쉬림프갈릭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식전 빵과 샐러드가 준비되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빵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가 섞인 드레싱에 찍어 먹으니 입맛이 확 돋아 납니다. 샐러드 또한 싱싱한 야채와 병아리콩이 들어가서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
엔초비 루꼴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나왔어요. 위에 올라간 루꼴라가 정말 색감을 확 살려줍니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번 먹어 봐 줘야겠어요. 짭쪼름한 엔초비의 맛과 마늘과 올리브오일과 볶아진 향이 너무 입안에서 풍부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익혀진 파스타면에 루꼴라의 아삭함과 치즈가루가 어우러지니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 납니다. 행복해지는 맛이라 할까 싶네요. 정신이 확 들고 순간 행복해집니다.
같이 시킨 쉬림프 갈릭 피자도 곧 나왔습니다. 촉촉하게 녹은 치즈의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탱글한 새우와 마늘 그리고 토마토의 궁합이 정말로 좋습니다. 마늘향으로 코로 한번 스치고 새우와 도우의 탱글함과 담백함이 한번 스치고 토마토의 새콤달콤함 그리고 치즈의 고소함과 소스의 달달함이 지나갑니다.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인 거 같아요.
천천히 딸깍딸깍 소리를 내면서 칼질과 포크질을 하면서 파스타와 피자를 다 먹었습니다. 후식도 준비해 주시네요.
와!!!!
후식이 정말 고급스러워요. 고급 파인 다이닝 코스 요리에서나 나올법한 비주얼을 가진 후식이 이렇게 준비가 됩니다. 후식으로 달달함을 가진 초콜릿을 먹고 나니 이렇게 행복한 식사시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