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논산에 사는 지인이 데려간 숯불갈비집이었는데 그때 먹었던 맛이 생각이 나서 한번 다시 제대로 먹어 보기 위해 논산을 지나치다 방문해 보았어요.
들풀이동갈비
전에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주차장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돼지갈비를 바로 시켰어요. 바로 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과 야채들이 준비되고 양념이 잘 되어 있는 양념갈비가 나옵니다. 양념이 잘 배어 있는 돼지갈비가 윤기가 좌르륵 흐릅니다. 그리고 전에 방문했을 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숯이었는데요. 숯불 갈빗집의 핵심인 숯을 정말 좋은 걸 쓰는 것 같았어요.
숯이 정말 좋습니다. 숯에서 나오는 불향과 숯향이 참 좋았어요. 이 불에 뭐를 굽든 간에 맛이 없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잘 달궈진 불판에 양념갈비를 올려 봅니다. 양념갈비는 양념이 타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주는 정성이 필요한데요. 잘 뒤집어 봅니다. 숯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고기가 타지 않고 잘 익습니다. 색깔이 갈색빛이 돌면서 노릇노릇해집니다. 잘 잘라서 한번 맛을 봐야겠어요.
역시.... 숯향이 너무 좋으면서 고기에 그 숯향과 맛이 농축되어 있어요. 불이 좋으니 겉만 익지 않고 속까지 은근하게 익어버려서 그런지 돼지갈비를 정성 들여 구운 보람이 있는 맛입니다. 역시나 돼지갈비는 밥이랑 같이 싸 먹어야 맛있는데요. 고기와 함께 싸 먹는 쌈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이름 그대로 숯불갈비라는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았어요. 숯불갈비라 칭할만한 고기의 맛과 불의 향입니다. 돼지갈비의 맛을 정석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숯불갈비를 좋아하신다면 논산에 방문할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 보시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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