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대정읍에서 머물렀을 때 돌고래를 돌 수 있는 카페를 갔었는데요. 숙소 인근에 있어서 걸어서 산책하다 발견해서 아침마다 커피와 여태 먹어본 소금빵 중 제일 맛있던 소금빵을 먹었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가면서 첫째 날 점심을 인근에서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와 소금빵을 먹기 위해 수애기베이커리에 1년 반만에 수애기 베이커리에 찾았습니다.
수애기베이커리
작년에 공사하고 있던 길이 이제 개통이 되었네요. 수애기베이커리는 대정 오일시장을 지나 산이물 공원 쪽에서 동일로 포구로 가는 작은 해안도로를 타고 들어 갑니다. 역시나 대정읍 만은 소박하고 조용한 감성이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주에서는 돌고래를 수애기라 부릅니다.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어느 곳에도 따뜻한 햇볕이 내려집니다. 시간상 카페에서 먹진 않고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소금 빵과 초코소금빵을 하나씩 구매했어요.
아메리카노와 빵이 준비될 동안 잠시 앉아서 바닷가를 보았어요. 수애기베이커리는 직접 카페에서 소금빵을 만드는데요. 다른 곳과 달리 너무 바삭하거나 너무 무르지 않고 버터향이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소금과 조합이 너무 좋아요. 작년에 이곳에서 소금빵을 먹어본 후 다른 곳에서 소금빵을 사먹어 보았는데 수애기베이커리 소금빵이 계속 생각날 만큼 아쉬웠어요. 커피를 받아서 나오는 길이 잠깐 바다를 보면서 쉬었습니다.
빵이 소금빵과 초코소금빵인데요. 향긋한 버터향과 소금의 짭쪼름한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그리고 소금빵 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역시 이 소금빵의 맛입니다. 아마도 이곳이 대정읍 쪽이 관광객이 그리 많이 오지 않는 남동쪽인데요. 이곳이 유명해지지 않았음 싶네요. ㅎㅎㅎㅎ
초코소금빵도 안에 꾸덕하게 초코가 들어 있어서 씹었을 때 초코의 단맛이 온몸으로 느껴지면서 마지막에 소금으로 맛을 딱 잡아 줍니다. 소금빵이 진짜 맛있는 곳입니다. 사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빵지순례도 함께 할까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빵을 먹으면 진짜 식사 때 뭔가 더부룩하고 제대로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제외했는데 그래도 이 수애기베이커리는 지나치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진짜 맛있는 소금빵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대정읍에 있는 수애기베이커리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