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얼마 앞두지 않고 늘 다이어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구매하는데요. 사실 저는 그동안 회사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회사용 다이어리에 익숙한 사람 중에 하나예요. 디자인적인 부분보다는 실용적이고 내가 보기 편한, 그리고 쓰기 편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내년 다이어리를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야 되는 프리랜서 신분이 되다 보니 내년 다이어리는 직접 사 보기로 했어요. 회사 생활 때 가장 많이 사용하였던 양지사에서 다이어리를 구매했어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 전체 스케쥴과 월별 스케줄을 확인하기 쉽게 양페이지에 한 달 달력이 표기되어 있을 것
- 그리고 매일 매일의 스케줄과 메모를 한 페이지에 할 수 있을 것
그 외에 특별한 건 없어요. 정말 전형적인 업무용입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양지사의 유즈어리 25 다이어리였어요.
네이버로 양지사에 들어가서 구매 후 바로 택배로 받아 보았어요.
양지사 유즈어리 25 다이어리
크기가 좀 있죠? 제가 원한 스타일이에요. 마치 책 같은 느낌인데요. 개봉해서 상세 스펙을 한번 알아볼게요.
일반 도서의 책과 거의 사이즈가 똑같이요. 두께는 조금 더 두꺼운 편입니다.요즘 책사이즈가 워낙 다양하니 치수를 확인해서 알아볼게요.
양지사 유즈어리 25 다이어리 크기
가로 약 15cm
세로 약 22cm
두께 약 3cm
줄자로 잔 대략적인 치수입니다. 이제 다이어리를 펴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게요.
양지사 유즈어리 25 다이어리 구성
첫 내용으로는 캘린더가 있어요. 2022년 4분기와 2023년 전체 그리고 2024년 1분기의 달력이 한 페이지 안에 들어 있네요. 급하게 날짜와 요일을 찾을 때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양 페이지에 2023년의 년간 계획이 세로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중요한 일정을 적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 생일이나 꼭 해야 될 것들 등 개인적인 일정을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년간 계획을 짜는데 좋은 페이지이네요.
그리고 양페이지에 월간 계획을 확인할 수 있게 큼지막하게 달력이 있어요. 페이지가 크다 보니 거의 뭐 탁상달력 정도의 사이즈가 됩니다. 월간 계획이나 주별로 계획을 잡을 때 좋은 크기이고 어느 정도 메모도 가능해서 딱 좋네요. 일전 회사에서 쓰던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이 다이어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일간 계획이나 메모 스케줄 등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1일 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간단한 메모나 중요 일정 등을 잘 기록할 수 있어요. 줄도 넉넉해서 크게 글씨를 써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위에 날짜와 요일 그리고 음력 주차 표기, 그리고 신년부터의 D-DAY가 표기되어 있어요. 작게 많은 정보가 표기되어 있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해당월과 다음월이 반복되게 가로로 표기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래엔 작게 명언들이 페이지에 하나씩 적혀 있네요. 하루하루 명언을 되새기면서 다이어리를 봐야겠어요.
다이어리 페이지 구성이 알차서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중간 페이지를 확인하다 보니 버킷리스트와 목표를 적는 작은 메모가 들어 있네요. 올해가 가기 전 내년에 이루어야 할 목표와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꼭 한번 적어 봐야겠습니다. 365개 페이지가 대부분의 다이어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록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아주 클래식한 부분이네요.
경조사 봉투에쓰는 서식이 한 페이지에 자세히 적혀 있어요. 그리고 연령별로 몇 년생인지 어떤 년에 태어났는데 띠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령대조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도량형환산표가 한 페이지에 들어 있네요. 어릴 때 보았던 부모님 수첩에 있던 것들 같은데 아주 클래식합니다. 이 페이지를 쓸 날이 있겠죠? 그리고 클래식의 최종 끝판왕 달력과 세계지도 지하철노선표가 있어요.
예전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기에는 이 전국 달력이 아주 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국도를 찾아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이죠. 나중에 이 지도를 보면서 네비게이션 없이 여행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을 때 서울 갈 때 꼭 필요했던 지하철 노선표 이죠. 아주 클래식한 느낌을 마지막으로 다이어리 구성이 끝이 납니다.
양지사 유즈어리 25 다이어리를 구매 후기를 남겨 보았는데요. 저에게 딱 맞은 스타일이라 생각해요. 요즘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하지만 직접 적는 것만큼 머릿속에 남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것보단 내가 직접 써서 확인하는 것이 더 잘 맞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다이어리가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루 일정을 기록하고 다음 일정을 미리 적어 놓고 확인하면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다이어리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날로그적인 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다이어리가 필수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