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다 출출해지면 간식을 조금 먹어야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가장 흔하고 먹고 싶은 간식은 떡볶이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간식이라고 해도 맛있는 떡볶이를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랜만에 대학로에 찾았다가 대학로에서 유명한 떡볶이집인 나누미떡볶이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나누미떡볶이 성대본점
대학가 있는 혜화역에서 성균관대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역시 맛집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게 외부에 줄서서 있습니다. 하지만 떡볶이라는 메뉴 특성상 금방 회전이 돼서 앉을 수 있는데요. 대부분 2인이서 오시는 분들은 떡볶이 하나에 어묵 두개를 시키십니다. 저도 그렇게 시켰습니다. 가격은 딱 간식으로 먹기 좋은 금액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벽면을 보면 여러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벽면이 가득합니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인기 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주문한 떡볶이와 어묵이 나옵니다.
떡볶이의 비주얼인데요. 근본 그 자체 입니다. 먹기 좋게 잘라 놓은 쌀떡에 어묵이 같이 있고 그 위에 깨와 쪽파가 보기 좋게 뿌려져 있습니다. 먹어 보는 순간 눈이 딱 떠지는 맛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은데요. 어릴적 먹던 클래식한 떡볶이의 표본입니다. 안 먹었으면 후회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할 맛입니다. 떡도 어떻게 이렇게 딱 알맞게 익혔는지 식감이 참 좋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어묵을 함께 먹으니 추웠던 몸이 확 녹습니다. 그리고 어묵을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따로 어묵을 시키지 않아도 떡볶이를 시키면 어묵국물을 따로 줘서 좋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이 떡볶이 때문이라도 성대 근처에 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대학로 근처에 가면 꼭 나누미떡볶이는 필수로 먹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