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맛있는 칼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고 이제 소화를 좀 시켜야겠다. 사실 공주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이다. 나는 이미 많이 가본 곳이기에 어디로 산책을 가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연마 산자 연미술 공원에 가기로 했다. 일전에 가려다 비가 오는 바람에 못 갔어서 날도 좋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 우성면 신웅리 산 26-8
연미산 쪽을 향해 오르막길을 잠시 올라가면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고 그 건너편에 공원이 있다. 숲 속에 위치하고 있고 입장료가 있다. 성인은 5000원이고 공주 시민은 무료다. 매표소에서 공원 산책로에 위치한 전시물 순서가 적힌 간단한 안내문을 받고 산책 겸 전시를 시작한다. 바로 숲 속으로 들어 가니 힐링 그 자체다. 나무와 흑 그리고 철로 만들어진 전시물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나무 숲속 사이사이에 전시미술작품들이 있다. 집 형태가 많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의 호 김심을 끌을 만한 것이 많았고 다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한 게 들어가서 보고 사진도 찍기 좋았다. 큰 곰 형상의 조형물이다. 아래쪽을 통해 내부에 있는 사다리로 곰의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다. 넓은 산속에 위치해서 아이들이 뛰어서 놀고 있고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나 그늘이 있어 천천히 감상하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산속에 있는 나무집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이고 일전에 속초에 카페 인터뷰에서 줄지어서 사진 찍던 곳 같은 느낌이었다,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 보니 진짜 비슷한 느낌이다.
산의 경사도 그리 높지 않고 그늘도 적당하게 져 있어서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천천히 걸다가 잠시 의자에 앉아서 쉬고 오랜만에 산책을 잘한 것 같다. 아깝지 않은 산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