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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시원한 바람과 푸른 초원위에 양_대관령양떼목장

by 별의별 정보 2022. 6. 17.

강원도로 휴가 계획을 짜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강원도의 최대 장점은 산과 바다 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지역별로 먹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강원도를 가는 길에는 정말 다른 지역과 스케일이 다른 산들이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속초에 설악산이 있고 강원도 동해 라인을 타고 태백산맥이 있어

여름철에 강원도가 시원한 이유이죠.

그중에 서울과 영동지방 잇는 대관령도 유명하죠.

워낙이 지대가 높기 때문에 고랭지 농업이 유명하고 스키장들도 인근에 많이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대관령양떼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대관령면 횡계리 14-104

 

 

주소는 위와 같은데 대관령양떼목장 주차장으로 네비를 찍고 가면 편리합니다.

대관령양떼목장 주차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304

 

도착하니 딱 눈에 띄는 게 있죠.

바로 대형 풍차가 보입니다.

아마도 제주도에도 있고 바닷가 인근에서 많이 보았는데

산에 있는 대형 풍차의 스케일이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양떼목장 방향으로 올라가면 곧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를 하고 나면 양들에게 건초를 줄 수 있는 교환권을 같이 줍니다.

 

미리 준비하시면 좋은게 있어요.

우선 올라가기 전에 양산이나 햇빛을 가릴 용 큰 우산이 있으면 좋아요.

그리고 제대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 게 제일 좋아요.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슬리퍼나 굽이 높은 신발은 불편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물과 땀을 닦은 손수건이 있다면 쾌적하게 양떼 목장을 돌만한 준비는 끝이 납니다.

 

드넓은 초원에 양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아직 초입 부기 때문에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볼게요.

가는 도중 도중 산과 하늘의 풍경이 너무 멋있습니다.

사실 양이 멀리서 보면 이쁘긴 한데 가까이에서 보면 생각보다 크고 더울 때는 울타리 근처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양떼목장의 큰 울타리를 따라 더 올라가 봅니다.

사실 아마 중턱까지만 올라가고 안 올라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양 떼 목장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끝까지 올라가서 크게 한 바퀴를 도는 걸 추천드려요.

어디 동네 산정도 올라가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너무 만만하게 보기엔 언덕과 목장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뭔가 넓은 들판에 있는 양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네요.

올라가느라고 덥고 땀은 조금 나지만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 게 힐링되고 기분도 너무 좋아집니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 밑에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으니 잠시 쉬면서 땀도 닦고 물 한잔 해 봅니다.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시원한 산바람도 맞아 봅니다.

바닷바람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죠.

상쾌하고 끈적임 없는 뽀송한 바람입니다.

천천히 한 바퀴 돌고 내려가면 이제 양들에게 건초를 먹일 수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매표소에서 준 건초 교환권을 주고 건초 한 바구니를 받아 옵니다.

사실 초원에 있는 양 떼보다 크기도 작고 뭔가 털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는 양들입니다.

유독 이쪽에 은 아이들이 많이 있네요.

건초를 먹기 위해 많이 마중나 와 있어요.

건초를 양들에게 주면서 가까이에서 양들을 보고 체험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어른들도 사실 양에게 이렇게 앞에서 건초 주던 추억은 없잖아요.

건초를 다 주고 나니 저는 양떼 목장을 천천히 산책하고 구경하는데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아요.

 

밑에 휴게소로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니 꿀맛입니다.

양떼 목장은 강릉 방향에서 가까우니 강릉 쪽으로 가시거나 돌아오시는 길에

방문하면 좋은 코스인 거 같아요.

한국에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에서 향긋한 풀 냄새나는 산바람도 맡으면서

코로나로 답답했던 기분과 몸을 시원하게 힐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