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명절 아침엔 조상님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유교 사상에 기반을 둔 제사를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 대요. 하지만 종교에 따라서 음식을 차려 놓고 절을 하는 제사 대신 간단하게 가족들끼리 모여서 예배 형태로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독교(교회)식 추모 예배 방법
아마도 처음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나 매년 추모 예배를 드려도 예배 방식에 있어서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독교식 명절 제사 추모 예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모 예배의 의미
추모예배의 의미는 조상님이나 고인을 위한 예배가 아닌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위한 예배입니다. 조상을 추모하게 해 주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드리는 의미입니다.
제사 음식
일명 제사상이라 명하는 음식들은 고인이 된 조상님에게 바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죽은 자를 위한 음식을 차리지 않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예배 참여자들이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예배의 인도자
교회엔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직함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의 경우 가장 직이 높은 사람이 사회를 맡아 예배를 진행하면 됩니다.
간혹 가다가 장손 등 제사의 주체가 되는 사람이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유교식 제사의 관습이므로 가장 종교적으로 헌신적이고 신실한 사람이 맡는 것 이 좋겠습니다.
만약 장손이 그런 사람에 속한다면 장손이 예배의 인도자가 되는 것엔 문제가 없을 겁니다.
기독교식 추모 예배 드리는 방법
예배의 순서는 간략하게 다음 단계와 같습니다. 고인의 기일이나 설날, 추석 동일한 순서입니다.
- 묵상기도와 신앙고백
- 찬송가
- 성경 및 간단한 설교
- 찬송가
-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문
예배의 길이가 너무 길지 않고 간략하게 15분 정도 소요 되게 진행을 하면 되겠습니다. 예배 시에 고인을 추모할 때는 고인인 교회에 다녔다면 "고 OOO 교회직함" (장로, 권사, 집사, 성도 등)으로 부르고 불신자였다면 "고 OOO님" 을 붙이거나 어머니 또는 아버지 등의 호칭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예배를 위해 모인 가족 구성원이 모두 기독교 신자인지 불신자가 포함됐는지에 따라서 성경이나 설교말에는 차이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석 예배 양식 보기
기일(제사) 예배 양식 보기
성묘 시 예배 양식 보기
예배 순서에 대한 내용이 있지만 실직적인 예배 양식이 있으면 좋을 거라 생각이 들 텐데요. 아마도 다니는 교회에서 명절에 맞춰 예배 양식을 배포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일반 서점이나 기독교 서점에 가면 가정 추모예배서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정에서 추모예배를 드리는 날이 설날과 추석 명절과 고인의 기일일 테니깐 미리 준비해 두시면 몇 년은 가정 추모예배를 문제없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양식에 나온 찬송가가 어렵고 잘 알지 못하는 노래라면 가장 부르기 쉽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지면서 가정에 관한 내용을 갖고 있는 찬송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