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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성묘 시 기독교 추모 예배 드리는 양식

by 별의별 정보 2024. 4. 9.

우리나라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엔 차례를,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제사를 지내어 고인을 추모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음식을 놓고 절을 올리는 유교 방식의 제사가 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유교방식이 아닌 기독교식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묘 시 기독교 추모 예배 드리는 양식
성묘 시 기독교 추모 예배 드리는 양식

성묘 시 기독교 추모 예배 드리는 양식

그리고 과거와 달리 가정에서 기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고인이 잠들어 있는 묘지나 봉안당에 찾아가서 간단하게 고인을 추모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성묘 시에도 추모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성묘 시 추모예배를 드리는 양식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배를 인도하실 분은 내용을 한번 정도 읽어보시고 우리 가족 혹은 고인에게 어울리는 내용을 선택한 후 양식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성묘 시 추모예배

1. 빈손으로 가는 인생

2.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 인생의 발자취

빈손으로 가는 인생

• 지금부터 이곳에 안장된 고 000의 추모예배를 엄숙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묵도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분 정도 묵상)

 

•찬송

494장, “만세 반석 열리니”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찬송가나 부르기 쉽고 멜로디가 익숙한 찬송가를 선택하여도 됩니다.)

 

•성경

욥기서 1장 21절

"내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져온 것 없었으니 죽을 때에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리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자도 여호와 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노라”

•말씀

열두 명의 아들, 딸과 엄청난 재산과 많은 종들을 거느린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욥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재난이 밀려왔습니다. 침략자들이 기습하여 종들을 죽이고 가축떼를 끌어갔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 떼와 종들을 모조리 태워 죽이고, 사막에서 갑자기 태풍이 불어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그만 자녀들을 모조리 잃어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끔찍한 천재지변을 당한 욥은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내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져온 것 없었으니 죽을 때에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리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자도 여호와 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노라."라고 하며 감사 찬송을 하였으니 참으로 큰 믿음의 소유자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교훈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부자도 있을 것이고 많이 배운 사람도 있고 덜 배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건강하였던 사람, 병들어 고생하던 사람도 있을 것이며 좋은 사람, 악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어느 누구 하나 자기 재산을 가져간 자는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인생들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죄악을 범하고 제 고집대로 살아갑니다.

 

여기 잠드신 고인 000께서도 이렇게 빈손으로 가셨고 우리 또한 빈손으로 갈 것이기에 여기에서 인생을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육신은 죽어 흙으로 가도 죽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곧 영혼입니다.

 

이 영혼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시는데 하나님을 믿은 자는 그 보상으로 영생을 얻고 빈손만 채우려고 발버둥 치며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을 생각하며 삽시다. 영생을 위하여 살고 하나님 안에 살아 우리에게 주신 복을 누리며 사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아마 고인도 이것을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온 가족 이 모두 영생에 소망을 두고 예수 잘 믿는 가정을 만들어 갑시다.

•기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고인 되신 OOO님을 성묘하여 우리 식구가 추모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네 인생, 아무쪼록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물론 우리 온 집안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예수님을 모시는 가정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사는 동안 욥처럼 정직히 행하며 진실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주시고 악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앞에 시련이 닥치더라도 낙심치 말게 하시고 굳건히 일어날 수 있는 인내와 용기를 더해 주옵소서.

 

언제나 사랑과 희락이 넘치는 가 정되게 하여 주시고 물질에 연연하여 살기보다는 가족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는 가정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주기도문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이제부터 고인 되신 000님을 우리 가족이 성묘에 와서 추모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머리 숙여 다 같이 묵도함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1분 정도 묵상)

 

•찬송

294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찬송가나 부르기 쉽고 멜로디가 익숙한 찬송가를 선택하여도 됩니다.)

 

•성경

요한복음 15장 12절~13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말씀

이렇게 우리 가족들이 한데 모여 성묘를 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제목만 들어도 이미 다 알고 계실 것이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도 많이 들어왔던 말이지만 쉬우면서도 가장 지키기가 힘든 말이 아닌가 합니다.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하며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죄 문제, 구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예수님도 우리 인류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을 버리시고 피 흘렸습니다.

 

또한 이곳에 계신 고인 000님도 우리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있다면 가족 간의 사랑"일 것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은 바로 가정의 화목이요, 형제간의 우애이기도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예수님께서 몸 버려 피 흘려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남을 위한 우리 가족을 위한 아가페 적인 자기희생의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성경에서 제시된 기본적인 명령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사랑해야 하고 형제지간 에도 물론입니다.

 

오늘 고인을 추모하여 성묘하기 위해 모인 우리는 다시금 우리 가정을 뒤돌아 보며 우리의 모습들을 한번 살펴봅니다. 가족 간에 의사소통과 대화는 원만히 이루어지는지, 가족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보살핌을 원하는지를 함께 느끼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여 사랑의 화목한 가정을 만듭시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과 사랑이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라도 그 사랑을 익혀야 하며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야 하고 우리 가정을 통해서 나타내야 합니다.

 

어렵고도 희생이 따르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사랑을 우리가 받았으니 아무쪼록 하루하루가 사랑이 풍성한 가정을 이루어 갑시다. 가족 간에 친밀함과 신뢰가 쌓이도록 모두가 노력합시다.

 

고인 000의 추모예배를 드리며 우리 가정을 향한 고인의 바람이 바로 이것이기에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가정을 이루어 갑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가족 간에 형제간에 사랑하지 못한 점 용서하여 주시고 아무쪼록 우리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사랑을 나누며 이웃에게도 나타낼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항상 나의 입장만 생각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가족 간에 친밀하고 신뢰가 쌓이도록 말과 행동과 생각까지도 주관하여 주소서.

 

어렵고 희생이 따르더라도 주님의 고귀하신 사랑을 본받는 가정이 되어서 그 사랑 안에서 가족 간에 항상 평안하고 화목하고 형제의 우애가 넘쳐 우리 가정을 보고 이웃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인생의 발자취

• 오늘 고 000 님을 성묘하면서 이 자리에서 추모예배를 드 리겠습니다. (1분 정도 묵상)

 

•찬송

221장,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찬송가나 부르기 쉽고 멜로디가 익숙한 찬송가를 선택하여도 됩니다.)

 

•성경

히브리서 11장 4절~5절

"믿음으로 아벨은 카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

•말씀

물이 빠진 해변가를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발자국이 남습니다. 바로 내가 지나온 흔적이요, 발자취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 생애를 이 세상에서 살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법도에 따라 흙으로 돌아 가는데 남기고 가는 것은, 바닷가를 걸은 사람이 반드시 발자국을 남긴 것처럼 한평생 살다 간 생애의 발자취입니다.

 

오늘 본문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고 하는데 믿음으로 산 사람들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에 기록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긴 발자취를 알아보며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아담, 하와, 가인, 가롯 유다 같은 죄의 발자취를 남기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삶의 발자취이지요.

 

둘째로, 무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고 간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인생이 왔으며 왜 살아야 하는지 생각조차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나만 먹고 나만 살찌고 돼지같이 살다 가는 인생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므두셀라라는 사람은 969세로 최고로 장수하였지만 아무것도 남긴 것이 없고 한 것이 없는 있으나 마나 한 무의미한 인생을 살고 갔습니다.

 

셋째로는, 훌륭한 믿음의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물려준 사람이 있습니다. 크고 요란한 것은 아니더라도 성실히 살고 아름다운 인간미로 모든 사람들의 칭찬을 듣는 명예를 남기고 간 사람들입니다.

 

이는 세상에 엄청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남을 위하는 자비와 긍휼의 사람으로서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바로 이와 같이 훌륭한 믿음의 발자취를 남긴 사람이 자신의 승리요, 인류의 공헌이요, 후손들에게 영원한 진리의 발자취를 물려주고 간 사람입니다.

 

위대하고 엄청난 일을 하여 영웅소리를 듣는 사람도 많으나 반드시 거기에 미쳐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000의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생전에 그 가 남기신 인생의 모범된 발자취를 우리도 따라가야겠습니다.

 

우리도 훌륭한 믿음의 발자취를 남기고 가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께 모두 다 전폭적으로 맡김으로 일마다 걸음마다 성공하는 삶을 영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사람의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 시니라 말씀하신 하나님. 한번 태어나고 죽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인데 아무쪼록 우리 가족이 믿음의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는 가족에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고인인 000을 성묘하며 추모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 고인이 남기신 인생의 모범된 발자취를 기억하여 닮아가게 하시고 후손들에게도 영원한 진리의 발자취를 물려주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삶이나 무 의미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