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동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통해 빈대가 출현했다는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 빈대가 많이 생겨서 골치가 아프다는 뉴스 기사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에도 빈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에서만 조심해야 할 줄 알았던 빈대의 출현으로 국내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그 불안감이 커지는데요.
빈대의 성질과 형태 그리고 빈대에 물렸을 때 대응 방법과 치료 처리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빈대의 성질
일명 베드 버그(Bed Bug)라고 불리는 빈대는 해외에선 침대의 매트리스에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그 이유는 빈대는 빛을 싫어하여 야간에 활동합니다. 그리고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사람이 자는 가까운 위치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섬유질과 목재, 종이로 된 틈새에 숨어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나 책장은 또는 이불 같은 침구류는 빈대가 숨어 있기 좋은 장소입니다.
빈대의 형태
빈대는 눈으로 집접 확인 가능한 크기인데요. 다 큰 빈대의 성충의 크기는 4~7mm 정도로 적갈색을 띠면서 납작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숨어 있는 빈대를 직접 확인하긴 어렵기에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을 통해 빈대가 서식하는 확인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빈대는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 같은 쾌쾌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냄새로도 빈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빈대에 물리게 되면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주고 옷에 가려지지 않는 부위 등 노출 부위를 물고, 혈관을 잘 찾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에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깁니다.
- 가려움
- 여드름이나 발진과 유사한 피부
- 타는 듯한 느낌
- 가벼운 통증과 불편함
그리고 빈대에 물리게 되면 가려움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1주일 정도 경과하면 가려움증은 해소됩니다. 하지만 너무 가렵거나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가려움 방지크림이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크림 항생제 등이 빈대 물린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빈대 대응 방법
혹시나 여행 후 빈대가 우리 집으로 따라오게 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빈대 발견 시 방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시 숙박업소를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머리판과 뒷면, 카펫, 침구류, 소파, 가구 등 틈새나 이음새 부분을 확인하고 빈대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되도록 이면 짐을 놓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용 가방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큰 비닐 봉투를 챙겨간 후 봉투 안에 가방을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다면 여행 용품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의심이 되는 의류 등 옷가지는 따로 밀봉하여 보관 후에 세탁 후 빨래 건조기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2008년 이후 빈대 발생 보고가 없었는데요. 올해 유럽의 빈대 발생과 함께 국내에도 빈대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고 국내의 경우에도 사전에 잘 확인하시어 빈대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