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를 고르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고르고 난 후에 숙소를 정하는 일도 쉽지 않은 결정 입니다. 펜션? 모텔? 호텔?
사실 성수기에는 정말 가격도 가격인데 실제 가보면 인터넷으로 본 이미지와 전혀 다르기도 하고 청결하지도 않아서 찝찝한 기분이 많이 들기도 해요. 저는 펜션보다는 호텔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사실 놀러 가면 다 밖에서 사 먹기 마련인데 그래서 굳이 주방도구가 없어도 되니 잠자리가 바뀌는 거니깐 최대한 쾌적한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좋아요. 강원도 바닷가 인근에 숙소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큰 해수욕장 인근에는 워낙 밤늦게 까지 시끄럽기에 그런 걸 싫어하시고 깔끔하고 접근성도 좋은 곳을 원하는 분들에게 속초 마레몬스호텔에 투숙한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호텔마레몬스
주소소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3705 / 대포동 245-5
속초 터미널에서 차로 6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대포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쪽이 아니어서 호텔 쪽은 한적하고 편안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가 봅니다. 시설은 완전 최신식은 아니지만 호텔이어서 그런지 정말 깔끔하고 모던한 게 깔끔합니다. 객실에서 바닷가가 바로 보이네요. 나가서 바다를 한번 봐야겠네요.
시원한 바다와 차 길이 보이고 호텔 근처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도 상쾌한 느낌이 들어요. 이날 가는 길에 비가 조금 오다 말다 하다 도착하니 날이 개었는데 숙소 바로 앞바다에 큰 무지개가 떴습니다. 이런 큰 무지개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신기하면서 신비롭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차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차로 속초 시내로도 10분으로 가까워서 속초 중앙시장이나 속초 인근 핫한 카페나 맛집 접근성이 좋습니다. 최근에 가장 핫한 양양 쏠비치도 차로 20분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장 좋은 것은 복잡하지 않고 그렇다고 접근성이 나쁘지도 않아서에요.
그리고 저녁에 바다를 보면서 술 한잔 해야하는데 바로 앞에 대포항이 있어서 걸어서 나가서 회 먹으면서 술한잔 하기에도 너무 좋고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도 좋더라고요. 시장에서 닭강정을 사고 오는길에 대포항에 들려서 튀김이랑 회를 떠와서 먹었어요. 먹을게 너무 많아서 대포항에서 오징어 순대를 못먹은게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조식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식사하기도 좋아요. 조식 뷔페 운영하는 홀도 커서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도 않아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종류가 많이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조식 뷔페였습니다. 아메리칸 스타일과 한식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로 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