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모발이식 한 후 벌써 두 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상담, 수술 그리고 생착기를 거쳐 두 달이 되어 가니 이제는 수술하기 전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저는 수술 후 3주 차부터 이식한 모발이 탈락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말하는 암흑기(모발휴지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전 포스팅에서 보여 드리지 않았던 디테일한 모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2개월 차 후기
수술당일
수술한 날 앞모습과 채취한 후두부 모습이에요. 이식한 흔적이 선명하고 후두부 쪽도 줄 삭발을 했기 때문에 듬성듬성 삭발한 부위가 보입니다. 사실 앞모습보다는 처음에는 뒤에나 신경이 많아 쓰이더라고요. 보이는 것도 그렇고 잘 때 누울 때 뒤통수가 압박되고 아직 채취부가 아물지 않아서 불편하더라고요
수술 8일 차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난 모습인데 이식부는 어느 정도 핏물도 빠져 있고 후두부 쪽도 줄 삭발한 부분에 머리가 자라나고 뒷머리가 길어지면서 어느 정도 후두부는 표시가 덜나기 시작합니다.
수술 2주 후
수술 후 2주 차에 생착 완료 후 병원 방문한 다음날 지문 샴푸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이식한 모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한 라인과 제 모발 밀도랑 비슷하게 모발이 심어져 있어서 이제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실 이대로만 바로 자라기를 바라는 게 모든 이식한 사람들이 바람일 겁니다.
수술 한 달 차
수술 후 3주 차가 지나가면서 이식모가 탈락이 시작되더니 한 달째 되었을 때 이식한 모발 70~80% 정도가 탈락하더라고요. 씻거나 일상생활 중에 보면 눈썹만 한 길이에 모발이 떨어져 있고 머리 감을 때나 머리 말릴 때 탈락이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빨리 빠질수록 모발이 휴지기(암흑기)를 거쳤다 다시 자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한 달이 되었을 때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3개월 후에 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 이제 그리고 헤어 커트가 가능해서 1달째 될 때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깎았습니다. 미용사 분이랑 친해서 미리 얘기를 해 주고 티 안 나게 잘라달라 부탁하고 잘랐습니다.
수술 두 달 차
이제 두 달 차가 되었습니다. 이제 탈락할 모발들은 다 탈락했고 이식한 부분에 잔머리 같이 작은 모발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달째부터 뾰루지가 이 식부 쪽에 생기기 시작해서 소독을 잘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채취부에 쪽에 간혹 가다 원형탈모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는 원형탈모는 오지 않고 후두부 쪽은 이제 아무런 표가 나지 않네요.
두 달째 되니 그냥 수술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탈모약과 모발영양제를 같이 복용해서 그런지 모발이 단단해진 것 같다. 이식 후 최종 경과 까지는 1년이 소요되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너무 급하게 걱정하지 않고 천천히 인내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달째 까지는 매일매일 사진 찍으면서 모발 상태를 확인하였는데 이제는 한 달 한 달 확인하면서 지난달과 어떤 게 달라졌나 이제 확인하려 합니다. 7월 20일 이후에 3개월 차에 어떻게 되었는지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