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아산에 갈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점심시간쯤이 되어서 가는 길에 무엇을 먹을까 검색을 했습니다. 따로 생각나는 것은 없고 밥이랑 같이 먹을만한 점심메뉴를 찾고 있었는데 수육 정식이 나오는 식당이 있어서 가다가 바로 옆으로 빠져서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12시가 안돼 점심시간쯤 가니 사람들이 조금 있었고 자리를 잡고 나서 메뉴를 보니 수육 정식이 점심특선으로 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수육정식 2인분을 시켰습니다. 바로 반찬과 수육이 나옵니다.
점심특선이라고 하기엔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는 거 같아요. 먹으려고 보니 쌈이나 밥이 따로 나오지 않아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니 밥과 쌈이 셀프더라고요. 그리고 밥과 쌈을 챙겨 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밖에서 수육을 자주 먹진 않았지만 먹다 보면 약간 돼지 냄새도 나고 육질도 질기고 한 곳이 간혹 있었는데 전혀 냄새도 없고 부드럽네요. 그리고 보쌈김치도 맛있어서 쌈이랑 밥이랑 같이 싸서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메뉴를 보니 저녁에 와서 술과 한잔하면 좋을 만한 메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밥을 또 한 번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12시가 넘으니 주변 직장인 분들과 지인, 가족들과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로 식당이 꽉 차더라고요. 생각지 않게 우연하게 들어온 식당이었는데 9000원으로 이렇게 푸짐한 수육 정식을 먹을 수 있었어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