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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제주도 계곡 추천|돈내코계곡|한라산에서 내려오는 크리스털 계곡

by 별의별 정보 2022. 7. 5.

제주도 하면 역시 바다입니다. 섬이다 보니 4면이 바다여서 아주 아름다운 바닷가들이 많이 있죠. 그런데 제주도에서 계곡을 간다? 뭔가 어색하고 굳이 제주도에서 계곡을 갈 필요가 있나 싶죠? 이곳을 가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제주도 피서지로 유명한 돈내코계곡입니다. SNS 사진 맛집인 돈내코 원앙폭포가 있는 곳이 돈내코 계곡인데요.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주변 길가가 차로 주차되어 있을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내려가 보시면 알겠지만 워낙 계곡이 커서 그렇게 혼잡한 느낌은 아니에요. 위에 슈퍼에서 튜브도 빌려주고 간단한 컵라면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조금 험하긴 한데 우선 내려가 보면 됩니다.

 

돈내코 계곡

숲으로 우거져 있는 돈내코 계곡은 내려가다 보면 햇볕이 전혀 들지 않고 시원한 산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동안 이미 시원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돈내코 계곡의 크리스털 물색입니다. 아주 투명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죠. 발을 담가 보니 아주 차가워요. 한 여름휴가철인 8월 초에도 차가운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한 물이 한라산에서 콸콸 쏟아져 내려옵니다.

 

저 위쪽으로 올라가면 원앙폭포가 있습니다. 나무 그늘에 시원한 산바람 그리고 차가운 계곡물만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서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놀이를 하고 놀다 보면 역시 배가 고파지는데요. 간단하게 음식을 사 오시면 좋아요. 보면 다들 치킨 한 마리와 수박 정도는 싸가지고 오셔서 드십니다. 안 싸 가시면 남들 먹는 걸 보면서 배고픔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내려가는 길이 험하니 많은 짐 보다는 물놀이할 옷을 입고 간단한 음식과 돗자리 정도만 챙기면 됩니다. 계곡 전체가 그늘이 있어서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보면 사실 관광객 분들 보단 현지인 분들도 더 많이 계세요. 저도 바닷가 인근이 고향이긴 한데 어릴 적 기억으로는 바다보단 계곡에 가서 더 많이 놀았던 거 같아요. 바다 근처에 살거나 바다가 흔한 사람들은 사실 끈적하고 모래 많은 바다보단 쾌적하고 깔끔한 계곡을 선호하는 건 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주도로 휴가를 가시거나 여행을 가신다면 이번엔 물놀이 장소로 돈내코 계곡을 가보신다면 정말 시원하고 쾌적한 물놀이와 평생 기억할 만한 크리스털 계곡물을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