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하시는 분들이 공주 하면 찾는 곳이 무령왕릉이나 공산성을 많이 찾고 오 실 텐데요. 우리가 여행에서 관광만 하지는 않고 맛집이나 카페 등 먹을거리는 찾아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데요. 공주 여행하시다 무령왕릉과 공산성에서 멀지 않은 공주산성시장 근처 제민천변에 있는 먹거리와 카페 등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민천 인근에는 새로 생긴 식당보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로컬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각각의 맛집들의 특징이 있어 그 분위기를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공주 산성시장 인근 제민천 맛집 카페
1. 분식류
공주에 제민천에는 양대 분식집이 있습니다.
비슷한 메뉴와 비슷한 분위기로 되어 있어 감성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주 분식집에서는 만두에 간장이 아닌 초장을 찍어 먹습니다.
중동오뎅집
제민천 인근에 아주 오래된 분식점입니다.
즉석떡볶이와 오뎅 김밥 만두 등 분식을 주메뉴로 하는 곳입니다. 60년대 생 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이용하던 식당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칼칼한 즉석떡볶이에 오뎅과 김밥을 같이 먹으면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중앙분식
중앙 분식도 제민천 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안에는 리모델링을 해서 내부가 깨끗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석떡볶이와 만두 쫄면이 주메뉴입니다. 즉석떡볶이가 자극적이지 않고 사진에는 없지만 쫄면이 정말 맛있는 집입니다. 바삭한 만두에 초장을 찍어 먹는 맛이 좋습니다.
북경탕수육
공주에서 학창 시절과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만 안다는 전설의 메뉴 김피탕입니다. 김치피자탕수육의 줄임말인데요. 한 번도 못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중독성이 강한 맛입니다.
닭고기로 만든 탕수육에 김치를 넣은 소스 그 위에 올라간 치즈까지 먹어 보지 못한 분들은 상상이 안 가실 텐데요. 저도 사실 설명하기가 힘든 맛입니다. 소스가 상큼하고 김치의 아삭함도 같이 있으면서 고소한 치즈까지 그리고 닭고기 튀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안 드셔 보면 알지 못합니다.
2. 식당
한식류의 음식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요.
곰골식당
제민천변에서 악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밖에서 보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하고 들어가 보면 식당 크기도 크고 날 좋은 날은 밖에서 식사가 가능해서 여행 온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제육석쇠구이와 생선구이를 주메뉴로 하고 갈치조림도 있습니다. 숯불향 나는 제육과 야채와 밥과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그리고 고등어구이도 석쇠에서 기름기를 쫙 빼 구워서 향긋한 불향과 고소한 생선의 살의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한 맛입니다.
백제삼계탕
제민천 인근 공영주차장 골목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곳에 천안에 분점이 있어서 몇 해전 복날에 찾았다가 부드러운 닭과 고소한 국물 맛에 반해서 공주에 있는 본점을 찾아갔었는데요.
역시나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국물 맛은 더 진한 거 같습니다. 역시 닭은 뼈를 싹 다 발라먹고 국물과 밥을 같이 먹다 보면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먹는 집입니다. 이것저것 재료를 많이 넣지 않는 삼계탕 본연의 맛입니다. 그래서 더 깔끔하고 담백함이 살아 있는 것 같아요.
양반찜갈비
위에 소개한 삼계탕집 바로 맞은편에 있는 양념찜갈비 집인데요.
붉은 돼지갈비 양념 베이스에 안에 묵은지가 있습니다. 소스는 새콤달콤한 양념치킨의 느낌도 있는 맛입니다. 고기 한 점을 양념을 듬뿍 발라서 안에 있는 묵은지에 싸서 같이 먹으면 돼지갈비의 고소함과 묵은지의 깊은 맛 그리고 새콤달콤한 양념이 맛이 너무 조화로워서 고기의 느낌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불에 놓고 먹으니 먹는 내내 따뜻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동 식당
이곳은 관광객 보단 주변 시청과 회사에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식집입니다. 많은 찌개류부터 제육볶음 닭볶음탕 삼겹살까지 직장인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청국장을 시켜 먹었었는데요, 짜지도 않고 맛있고 나오는 밑반찬이 정말 밑반찬의 정석입니다. 계란말이 잡채 콩나물 샐러드 김치까지 딱 반찬으로 먹기 좋은 음식이 나오고 이 집의 핵심은 밥맛이 정말 좋았어요. 갓 지은 윤기 좔좔 흐르는 밥과 함께 먹는 청국장이 안 맛있을 수가 있을까 싶네요.
3. 카페
제민천 인근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루치아의뜰
제민천 인근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를 찾아가기 위해 골목을 찾아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조그마한 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뜰과 한옥 한 채가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차를 한잔 마실 수 있는데요. 한옥 좋은 점은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있다 보면 다시 발을 띄고 이동하기가 싫어지는 곳입니다.
눈썹달
이 카페도 한옥인데요. 새로 지은 한옥입니다. 제민천변에 바로 위치해 있어 찾기도 좋고 잠시 산책을 하다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기 좋은 곳입니다. 날이 좋을 때 밖으로 나가서 바깥공기도 마시면서 편하게 쉬기 좋습니다.
프론트
제민천을 걷다 보면 가장 핫해 보이는 카페가 보이는데요.
내부에서 먹을 공간은 없고 천변을 바라보면서 커피나 음료를 즐기기 좋습니다. 둥근 아치형 건물이 언젠가부터 제민천의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어서 한눈에 딱 들어옵니다. 건물 옆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서점도 같이 있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곡물집
제민천변에서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요.
감성 있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인데요. 이름에서 오는 느낌처럼 곡물들로 만든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스팅된 곡물도 판매하고 있어서 카페도 카페인데 곡물에 대한 전문성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작은 천변이지만 제민천에는 공주의 역사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 너무 빠른 여행 보단 천천히 걷고 보고 느끼고 쉬다 보면 제민천의 매력을 느끼 시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