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정보

겨울 하우스 딸기 맛집|세종 희수농장

by 별의별 정보 2021. 1. 31.

 

요즘 딸기가 하우스에서 많이 수확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사실 딸기의 제철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알고 있는데 하우스에서 딸기가 나오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딸기가 많이 나오고 참 맛있는 시기인 거 같아요. 하지만 딸기가 참 고르기 힘든 과일 중에 하나예요. 먹어보지 않는 이상 겉만 보고는 정말 빨갛고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오늘 이상하게 딸기가 먹고 싶은 하루 였는데 정말 우연히 시골길을 지나가다 딸기 농장이 많이 있는 곳을 지나갔습니다. 살짝 창문을 열고 지나가는데 창가로 들어오는 딸기향에 차를 세우고 딸기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파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세종시 희수농장

 

 

들어가 보니 진한 딸기 향이 어마어마하게 나더라고요.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딸기를 사기로 했어요. 유명한 농장인지 제 앞쪽으로 3팀 정도가 딸기를 고르고 사고 계시고 제 뒤쪽으로도 바로 2팀이 붙더라고요. 딸기가 한다라에 이렇게 들어있는데 무게로 2.5KG 라고 합니다. 사이즈도 3종류가 있는데 먹기 좋은 중간 크기로 골랐어요. 오늘 산 딸기 한번 보실래요?

 

 

정말 싱싱하죠? 저상자는 두개로 나눠 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저울로 재어보니 1.3KG 이 넘더라고요. 두 개 합치면 2.5KG이 넘는 양인 거 같아요. 사장님이 한다라에서 반으로 나눠 주시고 덤으로 꽉꽉 채워 주셔서 저렇게 주시더군요. 그리고 가면서 먹으라고 시중에 마트에서 파는 투명 플라스틱 통에 한가득 주시고요.

 

정말 딸기가 실하고 싱싱함 그자체에요 저렇게 꼭지도 싱싱한 딸기는 참 오랜만에 보는 거 같아요. 차에 타자마자 사장님이 가면서 먹으라고 주신 딸기를 먹어 봤는데 정말 상큼하고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땅에서 키운 딸기가 아니라 수경재배를 통해서 수확한 딸기라고 하시더라고요. 먹으면서 오는데 정말 바로 행복함이 전해 지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다음 주에 또 가서 사려고 합니다. 명절 전에 사놓았다가 명절에 먹고 꼬마 조카들도 딸기를 좋아하니 주면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

 

서비스로 넣어주신 딸기_상자만 남음 ㅎㅎㅎ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인심도 후하셔서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1월 31일 기준으로 중간 사이즈 딸기는 2.5KG에 35,000원이었습니다.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하셔서 구매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택배 주문도 가능한데 주문이 많이 밀려서 택배는 설 연휴 이후에나 가능하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주 주말에 직접 농장에 또 찾아가서 구매할 계획입니다. 딸기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짜 천상의 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