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은 돈가스를 먹는 돈가스 덕후임을 밝힙니다 ㅎㅎㅎ 사실 어릴 때는 돈가스집에 가서 외식을 하던 기억이 참 좋게 남았는지 나이가 먹어도 돈가스를 먹으면 맛도 맛이지만 기분이 좋아져서 돈가스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돈가스도 참 여러 종류인 거 같아요. 경양식 스타일, 일본식 스타일, 기사식당 스타일 등 취향에 따라서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 다른 거 같습니다.
바보아저씨
충남 공주시 번영1로 54 / 신관동 642-1
소개해드릴 돈가스는 일반 전형적인 스타일의 돈가스인데 역시 기존 스타일에 충실한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인 거 같아요. 위치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바보 아저씨 돈가스집입니다. 비주얼부터 봐야죠?
글을 올리려 사진을 보니 먹고 싶단 생각이 또 드네요 ㅠㅠ 바보돈가스는 기본 돈가스인데 소스 맛도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사실 돈가스 집에 가서 가장 호불호가 있는 것이 소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딱 베이식 한 맛의 소스입니다.
이태리 돈가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인데 일명 피자돈가스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기본 돈가스에 베이컨과 피망 양파를 듬뿍 올리고 치즈로 마무리하는 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만 조합이 참 좋은 거 같아요. 돈가스 크기도 정말 배부를 만큼 큽니다. 그렇다고 빵가루가 듬뿍 묻어있지도 않고 적당한 고기와 빵가루의 비율입니다. 돈가스와 된장국을 같이 먹는데 느끼함을 쏘가 내려주는 칼칼한 된장국도 일품입니다. 밥 말아먹고 픈 맛이죠. 된장국은 셀프입니다.
이 돈가스 집을 알게 된 지 1년이 넘은 거 같은데 이곳에서 돈가스를 먹고 난 후 정말 이상한 게 다른 곳에서 돈가스를 먹으면 머릿속에 이 돈가스가 생각났다는 점입니다. 처음 먹어봤을 때 돈가스 덕후인 내가 이곳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하며 생각하며 먹던 기억이 나네요. 메뉴가 여러 가지 참 다양한데 저는 한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라 이태리돈가스만 파고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을 하나 얘기하자면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두드려서 즉석에서 튀겨 주시는 곳입니다. 아마 방문해 보시면 주문 후에 주방에서 고기에 망치질하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돈가스가 미리 만들어 놓은 곳과 다르게 부드럽고 맛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가스를 좋아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드셔 보길... 하지만 한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건 책임 지지 못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