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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진천 가볼만한 곳 중 산책하기 좋은_진천 농다리

by 별의별 정보 2022. 10. 5.

날이 좋아지니 어디 콧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주말이 이어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결국 야외에서 산책하면서 걷을 수 있는 곳이 인기가 좋은 거 같아요.

 

요즘 일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진천에 가는 거 같은 데 갈 때마다 참 공기 좋고 자연이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었어요. 진천하고 찾아보면 농다리라는 곳이 뜰 때마다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냥 뭐 돌다리인가 보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고 일요일 점심 즈음에 출발하였어요. 그렇게 드라이브 겸 운전을 해서 도착하였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로 가득하더군요. 한 10분가량 눈치 싸움 끝에 좋은 곳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가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안쪽에도 주차장이 있는 거 같았는데 만차인지 차를 들여보내주지 않더라고요. 

 

농다리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천에 있는 다리라고 하고 현재는 문화재로 되어 있다 합니다.

점점 다가가니 역시 생각한 대로 정말 긴 돌다리가 있더군요.

사실 이게 다인가 하고 길 따라 올라가 보니 둘레길이 형성돼 있었습니다. 초롱길이라고 되어있고 그 길에 있는 숲을 미르 숲이라고 하더라고요. 호수가 있고 그 주변으로 데크로 산책로를 해 놓았더라고요. 그래서 길 따라 쭈욱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농다리의 매력은 이곳에 있더군요 산에서 흘러내려온 물로 이루어진 호수는 다른 저수지들과는 달리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었습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약 20분가량 걷다 보니 하늘다리라는 출렁다리가 나오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출렁다리를 참 좋아한다 생각이 들어요. 자연풍경이 좋은 호수나 저수지에 출렁다리 하나쯤은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반환점을 찍고 다시 걸어왔습니다. 생각이 많은 날이나 잡념이 많을 때 아무 이유 없이 걷곤 하는데 생각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걷는 것만으로도 해결되고 잡념이 없어지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자연 속에서 걷다 보니 더 그러한 느낌이 많이 드는 거 같아요. 사실 산책코스가 너무 길지도 않고 넉넉하게 왕복 1시간 정도면 충분한 코스인 거 같습니다. 무더운 날에도 호수 주변의 나무 그늘 때문에 덥지 않고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걷을 수 있는 곳만으로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