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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우영우에 나온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대정읍 여행길

by 별의별 정보 2022. 8. 19.

작년에 제주도 여행 때 대정읍에서 짧게 머물렀습니다. 최근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다가 대정읍에서 돌고래를 보는 장면을 보니 작년 8월 초 대정읍 모습이 떠오르는 데요. 그때 여행하며 느끼고 본걸 소개하려 합니다. 작년에는 따로 렌트를 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대정읍으로 이동했습니다. 렌트 값도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한 번쯤은 버스 여행을 가고 싶기도 했거든요. 돌아다니지 않고 쉬는 여행을 위해서 렌트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대정읍까지는 공항에서 151, 152번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어요. 택시 노선과 버스노선이 거의 일치하고 버스가 관광버스 형식으로 캐리어도 따로 실어 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제주 국제공항 4번 승강장에서 대정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요. 저는 숙소가 대정 오일시장 인근에 있어서 151번을 타고 하모 체육공원에서 하차에서 걸어갔습니다. 제주도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바닷가 있는 시골 마을 느낌이 좋았어요. 휴가 절정기 시즌이었는데요.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었어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숙소에서 본 하늘과 바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했는데요. 산이물 공원에서 동일리 포구까지 가는 제주올레길 11코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산이물은 제주에서 용천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동일리포구에서 보는 노을

저녁에는 노을이 멋있게 지는 곳이더라고요. 이렇게 늘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이곳 동일리 포구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다 합니다.

아침엔 커피 한잔 하기 위해 동일리 포구로 가는 길에 있는 수애기 카페를 매일 찾았습니다. 소금 빵이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재수가 좋으면 수애기 카페에서도 돌고래를 볼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수애기 카페

뭔가 진짜 제주를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 팍 들었어요. 사실 전에는 관광지 위주의 제주 여행이었는데 이때는 그냥 숙소에서 쉬고 산책하고 시장에 가고 밥 먹고 하는 식으로 진짜 쉬고 온 첫 여행이었어요. 이때만큼 마음이 편하고 기억에 팍 남은 여행은 없던 거 같아요. 늘 시간에 쫓겨 이동하던 여행에서 아무런 것 하지 않고 쉬고 산책하고 먹고 하는 여행은 정말 여유롭고 이게 휴가의 참 의미라는 것을요. 산이물 공원 앞에 바다로 나가 보면 조그만 물고기들과 게 고둥 등이 많이 있고 그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산이물 앞에서 잡은 고둥과 물고기, 게

완전 야생이어서 그런지 게들과 물고기 들어 엄청 빠르더라고요. 조그만 물고기를 잡으려 했는데 작은 물고기가 사람 무릎만큼 튀어 올라 도망가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잠자리도 많았는데 엄청 빠르고 눈치가 장난 아니네요. 그리고 바로 앞에 대정오일장이 있어서 1, 6일이면 시장이 열리는데요. 싱싱한 해산물도 많고 과일 야채 먹거리도 엄청나게 많이 있어요. 저는 시장에서 우도땅콩 한 봉지를 하서 여행 내내 땅콩을 먹었어요. 우도땅콩은 역시 껍질채 먹어야 제맛이니깐요. 그리고 조금만 가면 모슬포항도 있죠. 근처에 오래된 맛집도 많이 있어요.

 

 

밀면 혹은 수육_제주도 산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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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제주도 모슬포항 파스타 맛집_제주 트라몬토 모슬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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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쉬는 목적이어서 먹을거리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유명한 중국집 맛있는 파스타집 흑돼지 집 등 맛있는 곳들이 있고 숙소에서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것도 근처에 프랜차이즈도 많아서 쉽게 가능했어요. 또 모슬포 중앙시장은 상설시장이어서 오메기떡이랑 싱싱한 귤이나 한라봉 등을 싸게 구입해서 먹었어요. 그리고 읍내가 제법 큰 편이어서 하모 체육공원 옆에 있는 홈마트에서 장을 보고 다이소 약국 병원 등 편의 시설이 다 있어서 편했어요.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다가 작년의 기억이 떠올라 글을 쓰게 되었어요.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며칠간 쉬다 다시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는데 이런 기분이 뭐랄까 군대 휴가 나왔다 다시 복귀하는 기분이 15년 만에 들더라고요. 너무 아쉽고 눈시울이 붉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만큼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움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