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원소주가 출시되면서 서울 더 현대에 원소주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본 적이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인터넷 판매도 중단되고 GS25 편의점에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하루 3병씩 풀린다고는 하는데 사실 구매하려고 시도해 보진 않았어요.
늘 저녁 7시가 되면 저녁 운동 겸 산책을 하는데요. 그때마다 가는 길에 GS25 편의점이 몇 군데 보였어요. 그중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는데 한번 들어가 볼까 말까 하다가 괜히 운동하는데 사서 소주 들고 산책할 수가 없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왠지 이상하게 눈에 꼽아 두었던 곳의 GS25 편의점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GS25 편의점 어플에서 원소주 재고를 알려 준다고 돼있더라고요. 이걸 이제야 알았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플을 깔고 내가 가려 한 편의점을 확인하니.... 어 재고가 있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슬슬 걸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인터넷 후기에 보니 어플상 재고가 있어서 갔는데 예약되었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길래 사실 기대는 안 하고 운동 겸 걸어서 갔습니다.
그 편의점이 보이는데요. 동네가 아파트가 많은 동네이고 원룸들이 많은 곳인데 사실 원소주가 있을까 하고 들어가서 카운터 앞쪽에 있는 주류대를 한번 보았는데 두병이 딱 남아 있어요.
원소주 실물을 영접하게 되다니.... 사장님께 결제를 부탁드리고 이거 인당 1병이죠?라고 여쭤보니 "아니요 하나 더 사가도 돼요"라고 하시네요. 원래 3병씩 들어오다 요즘 4병씩 들어온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가뿐하게 소주 두병을 들고 왔어요. 그리고 사장님께 여기에 원소주 늦은 시간에 있냐 여쭤보니 있다 하시면서 다음에 또 와서 사라고 하시네요. 원소주 스팟을 하나 찾았네요. 나중에 더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야 겠네요.
편의점 원소주는 375ML 가격은 12900원이네요.
단가는 확실히 일반 소주의 6배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도수는 24도 (24%)로 요즘 파는 일반 소주보다 강한 알콜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만큼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투병한 병에 검은색 라벨의 원소주 스피릿이 고급스럽습니다. 아직 먹진 않았는데 주말에 좋은 음식과 함께 먹어 볼 예정이에요. 사실 요즘 그리 술을 즐겨 마시진 않았는데 원소주를 한번 즐겨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원소주와 별빛 청하가 들어 있네요. 별빛청하도 지난번에 시골 마트에 갔다가 그곳엔 별빛청하가 넘쳐나고 있길래 4병 사 왔는데 아직 먹지도 못했네요. 주말에 함 달려야겠습니다. 그냥 마셔도 보고 토닉워터로 하이볼도 만들어 먹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