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10월이 되면서 산들이 울긋불긋하게 물들고 있어요. 산으로 등산을 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산행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 산에 위치한 사찰에 단풍나무가 아름답게 있다면 딱 좋을 텐데요. 공주 마곡사가 단풍 맛집입니다.
마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곡사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되는데요. 산행보다는 슬슬 산책하는 정도밖에 안 되어서 걷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마곡사 가장 안쪽인 대웅전까지 약 1.5KM 정도입니다. 왕복으로 하면 3KM니 딱 걷기 좋은 거리예요. 올라가자마자 불긋한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곡사의 돌담 앞에 있는 단풍나무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울긋불긋한 색감과 사진이 확 살아납니다. 이 해탈문이 마곡사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마곡사 주변뿐만 아니라 마곡사 내부에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요.
서늘한 산 공기와 푸릇한 산속의 냄새만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 입 닌다. 단풍도 너무 이쁘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단풍이 더 돋보이는 느낌이에요. 다른 나무들도 슬슬 물어 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편으로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계절이 가을이 아닌가 싶어요.
마곡사 앞 계곡에 물이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그 위로 떨어지는 나뭇잎이 뭐가 모르게 감성 돋는데요. 한참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멀리서 본 마곡사의 가을을 참 아름답고 차분합니다. 제대로 가을을 느낄 수 있던 것 같아요. 가을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산으로 가야 하고요. 가볍게라도 산에 있는 사찰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가족들이나 친구 연인끼리 짧은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공주 마곡사를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10월 18일이 이쪽 단풍 절정기이니깐요. 시기 놓치지 않게 날 좋은 주말에 방문하면 좋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가을이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