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없고 날도 좋고 이런 날은 사실 실내에서 있는다는 것이 정말 아깝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잠시나마 힐링을 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이런 나의 니즈를 충분히 해소시켜줄 곳을 찾아 떠났다.
상소동산림욕장
대전 동구 상소동 산1-1
대전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이다. 도착해 보니 이미 차량들이 좀 있었는데 다행히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바람이 좀 불고 산인지라 겉옷을 챙기고 혹시 모르니 작은 돗자리도 하나 챙겨 본다. 주차장 근처에 바로 캠핑장이 있어서 캠핑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고기 굽는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캠핑장을 지나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니 숲 속에 정말 이쁘고 이국적인 풍경이 눈을 이끈다.
돌로 쌓은 탑들이 정말 이국적이다. 마치 동남아에 있는 사원에 방문한 느낌이다. 우거진 산속 사이에 있는 돌탑으로 신비한 느낌까지 든다. 숲 속이 이서 그늘이 져있어 시원하고 오늘따라 하늘도 푸르고 나무도 푸른 거 같다. 곳곳에 평상도 많고 가족들끼리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고 있다. 주변에 곳곳에 넓은 공간이 많아서 피크닉 하기에 딱 좋은 거 같다.
중간에 계곡이 있긴 한데 비가 안 와서 그런지 물이 그리 없다. 위에 아마도 여름에 물놀이를 할 수도 있는 외부 수영장도 있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외부 놀이터로 크게 잘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경사가 거의 없어서 걷기에 좋았다. 잠시 이국적이 돌탑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나무 그늘 밑에서 돗자리 펴고 쉬다 왔다. 사실 별거 아니지만 잠시나마 힐링이 되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근처에 만인산도 있어서 힐링하는 장소로는 딱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