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특별한 기념일에 가 볼만한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제가 생일에 가본 곳 중에 가장 분위기도 있으면서 맛도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룩소입니다.
룩소
우선 복잡한 골목에 있지만 바로 앞에 남선공원 공영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어 주차 공간은 아주 넉넉합니다. 물론 주차권도 식사 후에 주십니다. 우선 스테이크 코스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시그니쳐 코스요리가 주메인 요리이고 그 외로 스테이크 및 파스타 단품 요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그니쳐 코스요리를 우선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시에 스테이크 및 파스타를 선택하여야 하는데 스테이크 종류는 3가지로 분류됩니다. T본스테이크, L본스테이크, 미경산 한우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파스타는 4종으로 분류됩니다. 새우오일, 트러플크림, 전복크림, 화이트라구 파스타입니다. 금액 추가 없이 원하는 메인 요리를 고를 수 있는 건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저는 T본스테이크와 전복크림 파스타를 메인 요리로 선택하였습니다. 요리 순서는 메뉴판 표기되어 있는데요. 우선 음료 제공 후에 아뮤즈부쉬 - 애피타이저 - 샐러드 - 파스타 - 스테이크 & 사이드 - 디저트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아뮤즈부쉬
아뮤즈 부쉬는 프랑스어로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인데요.
타르트 위에 포테이토와 캐비어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고 타르트에 바삭함에 으깬 감자와 캐비어로 한입에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2. 애피타이저
감태 위에 육회 초밥입니다. 감태로 감싼 후에 한입을 베어 물면 감태의 진향 향과 부드러운 소고기의 조합이 정말로 좋습니다. 감태의 향이 정말 풍부하고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음식인 거 같습니다. 사실 애피타이저가 코스요리의 시그니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3. 샐러드
샐러드는 여태껏 보지 못한 스타일에 샐러드였습니다. 흔하게 생각하는 샐러는 양상추가 찢어진 상태에 드레싱이 곁들여져 있는데 양상추를 통으로 놓여 있는 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샐러드가 더 신선하게 느껴졌고 식감 또한 훌륭했습니다.
4. 파스타
전복크림파스타는 정말 고소하고 담백한 맛 그 자체입니다. 흔하게 우리가 파스타를 느끼하다고 느끼지만 전혀 느끼함도 없이 마치 제주도에 와서 훌륭한 전복죽에서 느끼는 고소함과 담백한 맛입니다. 먹는 게 아까울 정도로 맛이 있었고 가능하다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느끼함 때문에 파스타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5. 스테이크
T본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사이즈가 정말 가성비 갑입니다. 스테이크는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양보다 적기 때문에 사실 아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존재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3종류의 소스가 제공되는데 말돈 소금, 홀그레인 오리엔탈 소스, 특제 된장 소스가 나옵니다. 처음엔 소금을 찍어서 고기의 맛을 충분히 느끼고 야채와 함께 홀그레인과 특제 된장 소스를 먹으니 맛이 더 배가 됩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스테이크가 식을 것을 대비하여 옆에 미니 판을 가져가 주는데요. 그 판에 사이드로 나오는 야채와 치즈를 같이 구워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익혀서 드시고 싶은 분들인 바로 불판에 올려서 드실 수 있습니다.
6. 디저트
디저트로는 마들렌과 미니쿠키슈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음료로는 감귤티와 꿀배티가 나오는데 달달함으로 마무리를 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다 먹고 주변을 보니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오셨더라고요. 그만큼 대중적으로 가장 적합한 맛이었습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방문해서 식사하신다면 특별하고 즐거운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TIP.
예약을 꼭 하고 가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