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떠나서 아침 8시 반쯤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9시에 렌터카를 인계를 받고 저는 서귀포 쪽에서 여행을 할 계획이어서 바로 차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일찍이고 배가 고팠기에 어디에 가서 밥을 먹자니 시간이 소요될 것 같고 간단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간단하게 김밥을 먹기로 했어요.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느낌이 나는 특별한 김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제주 은갈치김밥
영업시간
9시 ~ 16시
매주 화요일 휴무
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은갈치 김밥에 찾아갔습니다.
이륙하는 비행기가 보일 정도로 공항에서 가깝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주차는 김밥집 옆쪽 공간에 차를 4대 정도 받힐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행히 한자리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했어요.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은갈치 김밥 한치 김밥 한치 무침이 있는 한라 세트를 주문하고 결제를 했어요. 잠시 후 기다리던 김밥이 바로 나왔습니다.
은갈치 김밥이 나왔어요. 김밥 스타일은 둥글 게 만 것이 아닌 무스비 스타일의 김밥이었어요. 안에 은갈치 튀김과 해초 그리고 계란과 단무지가 되어 있어요. 은갈치 튀김은 가시가 다 제거되어 튀겨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더 좋고 약간 돈가스 김밥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은갈치 김밥은 한치 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쓰여 있는데요. 한치 숙회와 오독오독한 무 무침이 함께 있는데 같이 먹으니 식감은 물론 갈치와 한치 무침이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 왜 같이 먹으면 맛있다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치 김밥인데요. 역시나 제주에서 잡은 한치를 숙회를 해초와 게맛살 단무지 계란과 함께 만들었는데요. 이 한치 김밥은 마요네즈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너무나 맛이 좋았어요. 한치의 식감이 정말 살아 있어서 제주도에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장국 또한 김밥과 함께 먹으니 구수하고 몸을 따뜻하게 녹여 줍니다. 정말 이곳은 김밥은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고 이곳이 제주도라고 느낄만한 김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공항 인근에 있고 김밥이라는 메뉴 특성상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서 이동하고 움직여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특별하면서 간편한 식사가 아닐까 싶었어요. 저희도 김밥을 맛있게 먹고 여행을 시작하는 좋은 느낌을 준 곳이어서 꼭 다음에도 제주도에 오면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주도스러운 김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