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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제주도 표선 흑돼지 로컬 찐 맛집|서귀포 삼겹살 맛집|서귀포 삼겹살 로컬 맛집|제주 표선읍 명가돈촌

by 별의별 정보 2022. 12. 13.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는 역시나 흑돼지입니다. 제주 흑돼지 특유의 쫀득하고 탱글한 식감은 어느 돼지고기와 비교가 안 되는데요. 이번 여행의 숙소는 표선읍 쪽이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로컬 흑돼지 집을 사전에 미리 조사해 보았더니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걸이에 흑돼지 맛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숙소에 체크인을 한 후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걸어서 식당을 가 보았습니다.

 

 

명가돈촌


영업시간

매일 11시 ~ 22시

 

 

 

 

표선읍 세화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들어가서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관광객들이 아닌 제주도민 분들 대부분이었고 서로 친한 지인들 같았어요. 자리를 잡고 흑돼지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어요. 반찬이 바로 세팅이 됩니다.

 

 

 

 

제주도산 고사리와 게장 그리고 묵은지 콩나물 쌈 파채로 반찬은 너무 과하지 않고 고기 먹기 딱 좋습니다. 이곳의 불판은 바로바로 솥뚜껑입니다. 기름이 잘 칠해진 솥뚜껑이 올라가고 불판을 달궈지지 시작합니다.

 

 

붉은 살코기와 하얀 비계가 적절하게 섞인 흑돼지 삼겹살이 나오는데요. 한 줄에 일 인분입니다. 한 줄에 200g입니다. 고기가 두툼하게 썰어져 있어요. 바로 불판에 올려 봐야겠어요. 한 줄을 올려서 적당히 구운 다음 반으로 잘라 구워 줍니다. 그리고 불판 위에 고사리와 콩나물 묵은지 마을까지 같이 구워 줘야 되겠어요. 사장님께서 그 위에 멜젓을 올려 주십니다. 와 제대로 이제 흑돼지가 완성이 되었어요. 고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먹어 보았더니..... ㅠㅠ 감동적인 맛입니다. 이렇게 고소할 수가 있을까요? 식감도 물로 좋고 멜젓에 풍덩 담가 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불판에 같이 올린 고사리가 기가 막힙니다.

 

 

제주산 고사리가 유명한 건 다 아시겠지만 무슨 고사리가 고기 같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식감이 고기 혹은 표고버섯을 씹는 듯한 맛입니다. 고기 맛에 한번 고사리 맛에 두 번 반했습니다. 쌈에 같이 싸서 먹으니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묵은지도 직접 담그신 김치여서 시원하고 칼칼하니 고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게장도 먹었는데 알싸한 계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더라고요. 짠맛도 없고 어떻게 하나 같이 반찬도 맛있던지...... 이 흑돼지를 먹기 위해 기대하긴 했지만 이날 부로 인생 삼겹살이 변경되었네요. 그리고 양도 처음엔 적을 것 같아서 먹고 더 시키려 했는데 고기가 워낙에 두툼해서 그런지 추가할 필요가 없었어요. 입가심으로 밥과 된장찌개를 시켰는데요. 사장님 3000원짜리 된장찌개가 맞나요 싶을 정도로 푸짐합니다. 고기나 해물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두부와 야채 그리고 냉이가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너무 맛있습니다. 텁텁한 맛도 없고 구수하고 개운합니다.

 

진짜 행운 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소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흑돼지 집이 있었다는 것에요. 사실 다음날도 이곳에서 먹고 싶을 정도로 또 생각이 나더라고요. 술과 함께 흑돼지를 맛있게 먹었어요. 관광객보단 현지 맛집이어서 그런지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너무 착했어요. 이런 곳은 사실 나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엔 사장님께서 숙소까지 차로 데려다주셔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보니 식당 사장님이 인근까지는 픽업을 해 주신다 하더라고요.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흑돼지 집 명가돈촌은 다음 제주 여행 때 꼭 다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