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정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by 별의별 정보 2023. 2. 17.

서울에는 역사 깊은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전통 있고 오래된 베이커리 맛집 빵집들도 많은데요. 그중에 가장 흔한 이름이면서 가장 전통 있는 빵집은 태극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입니다. 1945년부터 시작된 빵집으로 장충동에 본점을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이 서울의 태극당을 따라한 상호명이 하나씩은 있을겁니다. 서울의 태극당이 원조 빵집인 셈이죠. 본점 말고 분점을 내면서 매장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서울에 오는 지방사람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서울역에는 태극당 2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저는 서울역 3층에 있는 태극당에 방문했습니다.

태극당 서울역

태극당의 시그니쳐마크와 태극당이라고 써져 있는 글씨체가 전통성이 있어 보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모니카인데요. 저는 이번에는 일반 빵을 구매해 보았어요. 새로 나온 메뉴와 베스트 메뉴를 구매했어요. 버터슈크림빵 버터빵 단팥빵 슈크림빵 이렇게 순서대로 인데요. 단팥빵과 슈크림빵은 제일 인기 많은 빵 중 하나이고 버터빵과 버터슈크림빵은 최근 새로 나온 빵들입니다.

단팥빵

 

빵에서 나는 윤기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빵 크기도 크고 안에 팥이 엄청 들어 있습니다. 크기가 정말 요즘 일반 빵집에서 파는 빵의 1.5배는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우선 빵이 엄청 부드럽습니다. 숙성의 차이인지 퍽퍽함이 1도 없고 엄청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버터가 과하게 들어간 맛도 아니어서 정말 최고입니다.

슈크림빵

슈크림빵도 역시나 크기가 장난 아닌데요. 옆에서 보면 슈크림이 보입니다. 슈크림이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어요. 어릴 적부터 슈크림빵을 참 좋아했는데 빵집에서 파는 슈크림빵이 점점 슈크림양이 줄어 아쉬웠는데 태극당의 슈크림빵은 어릴 적 그 꽉 찬 슈크림빵입니다. 그리고 슈크링빵도 역시나 빵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역시나 전통 있는 빵집의 노하우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슈크림빵은 차갑해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버터빵

버터빵은 최근 가장 핫한 빵 중 하니인데요. 태극당 식빵사이에 버터크림이 들어 있는데요. 살짝 프라이팬에 빵을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버터 빵도 왜 이렇게 부드러운 건지요. 그리고 이 빵을 잘못 냉장보관 했다가 딱딱하게 먹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꼭 실온보관하고 먹기 전에 프라이팬에 겉을 노릇노릇하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달콤한 버터그림이 같이 나옵니다.

버터슈크림빵

버터슈크림빵은 몽블랑 스타일에 빵에 안에 버터슈크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최근 나온 신상 빵으로 태극당 사이트에도 아직 등록이 되지 않은 따뜻 따뜻한 신상빵입니다. 부드러운 몽블랑 빵에 달콤한 버터슈크림이 들어 있어서 푹신푹신하면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완전 전통적인 스타일이 강한 태극당의 빵 중에 요즘 스타일의 빵입니다. 이 빵도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태극당에서 구매한 빵 4종류를 먹어 보았는데요.  80년 넘게 빵을 만들어온 태극당의 전통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태극당에 사이트에 이런 말이 쓰여 있는데 무척 인상적입니다. "변한다는 건 좋은 일이고 변하지 않는다는 건 맛있는 일입니다."

 

이 문장으로 얼마나 태극당에서 빵을 만드는 자세가 어떤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특색 있는 빵집을 많이 가보았는데요. 정말 전통적인 빵집의 투박하지만 전통적이고 아직도 이 빵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맛은 당연히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