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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이것 몰랐으면 타이어 교환할 뻔 했습니다 버섯패치 타이어 펑크 수리

by 별의별 정보 2023. 3. 30.

지난주에 차를 타고 가는데 길가에 가게에 간판을 새로 다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주변에 차량을 확인해 주는 사람도 없고 길가에 떡하니 크레인차를 주차하고 작업을 하는데 조금 위험해 보였어요. 그리곤 그 근처를 지나오는데 갑자기 뭔가 주행할 때마다 탁탁 거리는 소리가...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작업용 피스가 타이어에 박혀 있더라고요. 아우 진짜... 딱 봐도 그 간판작업하는 사람들이 길가에 흘린 것 같은데 진짜 짜증이 났어요. 그리곤 바로 근처 카센터로 달려가 타이어 펑크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지렁이를 넣어서 수리했는데 카센터에서는 펑크 난 부위가 좋지 않아 혹시나 샐 수도 있다 새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몇일을 별일 없이 주행을 하고 틈틈이 계기판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을 보니 정상이더라고요. 그리곤 주말 고속도로를 탈 일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막 달리다 문뜩 타이어 괜찮겠지 하고 계기판을 돌려보니.... 이런 타이어 공기압이 펑크 수리한 타이어가 떨어져 있더라고요.

 

혹시 몰라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다시 공기압을 넣은 후 달리니 또 점점 공기압이 빠져 가는 것을 확인했어요. 바로 가까운 톨게이트로 나와 근처에 있는 정비소를 찾았어요. 다행히 예전 회사 다닐 때 외근으로 와본 곳이어서 다행히 근처에 큰 정비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사장님께 타이어 수리를 최근에 했는데 그곳에서 바람이 세는 것 같아요 말씀드리니 바로 수리한 부위에 비누거품을 묻히니 기포가 올라오더라고요. 아 이 타지에 와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 이건 지렁이 말고 버섯으로 수리하면 되요라고 말씀하시곤 바로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생긴 모양의 일명 버섯패치라는 것을 보여 주시면서 타이어 밖에가 아닌 타이어 내부에서 때워야 한다 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 들어본 수리였지만 당장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해서 바로 수리를 요청드렸어요. 타이어에 보이는 이 껌 딱지 같은 게 지렁이로 수리한 부분인데요. 타이어를 떼어 내고 수리를 진행하십니다. 가게 내부에 손님과 수리하는 차량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보기만 했는데 신세계였습니다.

 

타이어를 분해해서 지렁이를 제거하고 버섯패치를 붙이는 내부에 연마 작업과 본딩 작업 등을 한 다음 버섯패치를 안쪽에서 붙이고 롤링 및 코팅을 하는 순서인데요. 실제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제대로 된 수리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렇게 수리하는 것이 지렁이 수리보다 더 안정적이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에 많이 이렇게 수리를 하지만 버섯패치 수리하는 전문점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하던데 저는 정말 운이 좋아서 한 번에 이런 수리가 가능한 수리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타이어 수리가 약 20분 정도 소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수리가 되고 타이어 밸런싱과 공기압을 다시 맞춰 주시곤 수리비는 30000원이 더라고요. 멋모르고 타이어 갈았으면 30만 원 이상 들었을 텐데 정말 이런 수리법이 있어 다행입니다. 혹시 타이어 펑크 수리를 하시는 분 중에 다시 새어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느끼신 다면 근처에 이런 버섯패치 수리가 가능한 곳을 찾아서 수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우연히 수리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고 몰랐다면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를 그냥 버리고 새로 했을 겁니다. 주행을 하니 타이어 공기압도 정상이도 돌아오는 길에도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