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달 실제 주행 후기

지난 4월 8일에 트레일블레이저를 출고 후에 오늘까지 딱 2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너무 급작스럽게 신차를 알아보는 바람에 정신은 없었지만 신차가 이 새 차 느낌은 어떤 차와도 비교할 수가 없다.

계약부터 출고까지 10일_트레일블레이저 구매 후기

3월 중순에 퇴사를 결정하고 4월 말에 퇴사하기로 하고 지금 타고 다니는 회사 차를 반납해야 하기에 반도체 대란도 있고 신차 출고까지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중고차를 알아봐야지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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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6월 8일이니 딱 출고한지 2달째 되는 날이다. 2달 동안 2,666km 주행을 하였고 그 후기를 남기려 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달 실제 주행 후기

1. 트레일블레이저 외관

이런 크기감은 조금 신기하긴 한데 어쩔 때 보면 커 보이고 어떨 때 보면 아담해 보이고 한다. 확실히 SUV여서 그런지 운전할 때 시야감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 초년생들 신차로 인기가 좋다고 하니 운전을 15년 넘게 한 나도 운전하기가 참 편했다. 초보 운전자에게는 딱 좋은 차가 SUV이긴하다 내 앞에 보이는 게 앞이고 뒤에 보이는 게 딱 뒤니깐 주차하기는 편하다. 디자인은 앞이 날렵하게 잘 빠져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뒤는 둥근편인데 앞에서 준 스포티한 가벼운 느낌을 뒤쪽에서 묵직하게 잡아 주는 느낌이다.

2. 트레일블레이저 내부

내부는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길 할 텐데 모던하고 깔끔한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사실 국내 현대,기아차와 비교하면 허접한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있을 게 없는 것도 아니고 디스플레이나 내부는 나름 마음에 든다. 우선 요즘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만 되면 만족한다.

차를 구매하고 차에 운전자 포함해서 5인을 태워 봤는데 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뒷좌석에 발쪽에는 레그룸이 있어 탄 사람들도 좁다고 하지 않았다. (뭐 사람 체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긴 할 것 같다.) 트렁크도 딱 적당한 사이즈다 사실 승용차에 비해서 깊이감은 없지만 위로 공간이 개방되어 있으니 쓸모는 많다.

3. 트레일블레이저 주행감

사실 2016년도에 올뉴말리부를 사면서 그때 시승한 승차감이나 주행감을 잊지 못한다. 묵직하면서 고속에서 치고 나가고 커브에서 뜨지 않고 바닥에 붙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사실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승을 못해보고 구매했어서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결과는 역시 합격이다. SUV 특성상 승용차에 비해 무게가 위쪽에 많이 실려 약간 뒤뚱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다.

그리고 1.35 엔진이어서 힘이 부족할 거라 생각 했는데 내 운전 스타일상 전혀 문제가 없다. 간혹 가다가 다른 리뷰에 보면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 못 치고 나간다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밟아야 저런 느낌이 나는지 궁금하다. 고속도록 주행도 한 10회 정도 한 거 같은데 못 치고 나가는 건 전혀 없다.

쉐보레 차가 참 이상한게 고속 주행할 때 연비가 더 잘 나오고 승차감도 더 좋아진다. 말리부도 그랬는데 트레일블레이저도 마찬가지이다. 저속주행이나 길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약간 서스펜션이 통통 튀는 느낌이 있다. 승용차를 타다가 SUV를 간만에 타서 그런거 같긴 하다. 한 1달 이상 타고 나니 그런 느낌도 없어졌다.

4. 트레일블레이저 기타 편의사항

파노라마 선루프

사실 선루프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꼈지만 구매후기에서 보다시피 바로 구매 차량이 선루프 옵션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넣은 옵션인데 사실 만족감은 가장 높다. 일반 선루프가 아닌 파노라마 선루프다 보니 개방감도 좋고 날 좋은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는 항상 선루프를 열고 다닌다. 전동트렁크 기능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