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비행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시차도 한국과 1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피로감이 덜해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최근 많이 방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괌에는 유명하고 뷰 좋은 호텔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괌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츠바키 타워에서 4박 5일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더 츠바키 타워
괌에 있는 호텔 중 가장 높기 때문에 뷰는 안봐도 대충 예상이 가시죠? 그리고 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외관 자체가 다른 호텔들보다 깔끔하고 깨끗해 보입니다. 호텔 위치는 호텔들이 많이 있는 쇼핑가, 투몬베이비치에서는 조금 떨어진 건비치 가는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실 걸어서 쇼핑가와 투몬베이 비치까지는 10분~15분 정도밖에 소요가 되지 않습니다.
체크인을 하러 호텔이 들어 가면 물과 음료를 웰컴 드링크로 제공해 줍니다. 여기서부터 진짜 츠바키 타워에 온 게 실감이 납니다. 체크인을 하면 반키 두 개와 인원에 맞는 타월 카드를 제공해 줍니다. 타월 카드는 그라운드층에 있는 인피니트 풀장을 이용할 때 타월 카드를 주면 대형 타월을 카드 수에 맞춰 주고 수영이 끝난 후에는 타월을 반납하면 다시 타월 카드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방카드가 중요한데요. 방 카드가 있어야 방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이렇게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대는 부분이 있어서 룸 카드를 갖다 대고 해당 층을 눌러야 방이 있는 층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공용층을 제외하고는 카드가 있어야 내가 있는 방의 층만 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으로 나뉘어 있고 해당 호수를 찾아 가면 되는데요. 츠바키는 모든 뷰가 오션뷰입니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멜리아 룸
방에 들어가 문옆에 있는 카드키를 꽂으면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반겨 줍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게 못 찍었네요. 디테일한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 쪽에서 본 현관 쪽인데요. 바닥이 고급스러운 마루로 되어 있고 신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반대쪽은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욕조로 가는 문은 이쪽에 한 개 그리고 방안 침대 쪽에 하나가 있어 연결되었습니다.
침실인데요. 침실 쪽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고 침대가 굉장히 컨디션이 좋습니다. 궁금해서 매트리스 커버를 살짝 벗겨 보았더니 시몬스 침대네요. 그래서 그런지 잠은 정말 잘 오고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침대 옆으로 조그만하게 화장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맞은편으로 큰 스마트티비가 그 옆쪽으로는 소파와 간이 테이블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탠더드 한 호텔식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좀 넓고 넉넉한 편이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끝내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로 나가서 이 뷰를 보고 있으면 잠이 확 달아나고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뷰입니다.
욕실 & 화장실
기본적으로 세면대가 두개가 되어 있습니다. 세면대 밑쪽으로 수건과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그리소 칫솔 치약 비누 면도기 세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쓰고 나면 다음날 바로바로 새로 채워 줍니다. 칫솔의 경우 일회용 같지 않고 퀄리티가 좋고 작은 콜게이트 치약이 들어 있습니다. 면도기 세트도 면도기 하나와 쉐이빙크림도 같이 들어 있어 참 좋습니다. 물품 하나하나가 참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리고 샴푸와 린스 바디샤워 바디로션 손/얼굴세정제가 있어서 따로 챙기 필요도 없습니다. 세면대 맞은 편에 적당히 큰 욕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론 샤워실이 유리 칸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그리고 샤워실 옆쪽으로는 화장실이 이렇게 불투명 유리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화장실이 크고 넓고 변기 뚜껑이 자동으로 열려서 처음에 조금 당황했어요. 비데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기본 물 4 스프라이트 2 콜라2 맥주 2(하이네켄 괌골드) 주스 2(오렌지 구아버) 이렇게 들어 있는데요. 기본으로 들어 있는 음료는 그냥 다 드셔도 추가 요금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만 추가요금 없이 이 채워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 위쪽 간이 장에 이렇게 많은 유리잔들이 있어서 방에서 한잔할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옆으로는 커피캡슐 머신이 있고 이 수납장 서랍에 커피 캡슐이 2개와 머그잔이 들어가 있습니다. 굳이 커피 사 먹지 않고 캡슐 머신으로 내려서 드심 좋습니다. 그리고 얼음 바스켓도 있어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은 어디서 나냐고요? 그건 아래에서 공개 할게요.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이렇게 한글로 된 안내문과 츠바키타워에서 운영하는 편의시설의 시간도 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 인피니티 풀
수영장이 다른 호텔에 비해 작다는 평이 있긴 한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인피니티 풀 사용이 가능해서 아침일찍이나 밖에 다녀와서 놀아도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에 7시 9시 10시 반에 분수쇼를 해주어서 그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을 이용하면 수영복이 젖고 물이 뚝뚝 흐르죠. 그 상태로 방안서 말리거나 밖에 베란다에서 말린다 해도 다음날까지 바짝 마르긴 힘들어요. 그래서 수영장이 있는 그라운드 층에 엘리베이터로 가는 쪽 옆 오른쪽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편의시설
탈수기
이렇게 이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세탁실은 왼쪽입니다. 빨래와 건조가 가능하고 그 맞은편에 탈수기 한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젖은 옷을 탈수기에 한벌씩 넣고 뚜껑을 누르면 탈수기가 돌아갑니다. 뚜껑을 누르지 않으면 탈수기가 멈춥니다. 한번 탈수를 꽉 짜서 수영복을 가지고 가서 말리니 금방 잘 마르네요. 물놀이가 많기 때문에 탈수기 사용은 필수입니다.
제빙기
아까 방에 있는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먹는다 했는데 더운데 아이스로 먹어야 하는데 얼음이 어디서 날까 했었는데요. 각층 복도 끝에 제빙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복도에서 방 쪽을 바라보고 있을 때 왼쪽 복도 끝에 있습니다.
아이스 머신이라고 친절하게 쓰여있고 들어가 보면 큰 제빙기가 있어요. 이렇게 시원한 얼음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건이나 물을 추가로 요청하려면 프런트에 전화를 해도 가능 하지만 티브이 메뉴에 하우스 키핑 메뉴에 들어가면 수건이나 물 수량을 선택할 수 있고 수량을 넣으면 방으로 수건과 물을 추가로 가져다줍니다. 굉장히 편리하고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괌에 있는 츠바키 호텔 리뷰를 해 보았는데요. 굉장히 친절하고 깔끔하기도 하고 룸 컨디션이 너무 좋고 여러 편의 시설도 많아서 정말 잘 놀고 쉬다가 올 수 있는 호텔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