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당연히 음식이라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자주 먹던 음식이 아닌 여행지에서 먹는 특별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추억에서 가장 많이 기억되는 부분입니다. 대구시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맛집이 많이 있는데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고 대구가 원조인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구 시청에서 추천하는 대구 10미 인 10가지 음식과 대표 음식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10미 / 대구시 대표 음식
대구따로국밥(대구육개장)
대구에 가면 대구스타일의 육개장인 대구따로국밥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대구는 육개장으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사골과 사태를 밤새 끓이고 대파와 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만들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한 것이 특징입니다. 식당마다 각자 특색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맛의 쇠고기국인 대구육개장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막창구이
대구라는 지명이 앞에 붙는 유명한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막창입니다. 70년대부터 대구에서 유행한 막창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주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연탄이나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구막창만의 특별한 된장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저지방에 고단백음식으로 칼슘함량이 높은 음식입니다. 전국 어디에서 막창을 먹어도 대구에서 먹는 것만큼의 맛은 나지 않습니다.
뭉티기
1950년대 후반 처지개살을 이용하여 뭉텅뭉텅 썰어서 판매하던 것이 뭉티기입니다. 참기름과 마늘과 양념과 함께 먹는 것이 뭉티기의 특징입니다. 싱싱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뭉티기는 신선함이 생명이고 한우의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뭉티기의 원조가 바로 대구입니다. 고기 차지지기 때문에 뭉티기를 썰어 놓은 접시를 뒤집어도 고기가 떨어지거나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동인동찜갈비
70년대부터 대구시 중구 동인동 주택가를 중심으로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매운 양념을 하여 만든 소갈비찜입니다. 간장으로 양념하는 일반적인 양념소갈비보다 매콤하고 얼얼한 맛이 특징입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다른 지역의 매운 양념 갈비보다 소스가 더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논메기매운탕
민물생선을 좋아하신다면 살아있는 메기를 다미사와 무로 우려낸 육수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 만든 메기 매운탕도 대구에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민물 매운탕은 비릴 거라 생각하지만 메기 매운탕은 그렇지 않습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과 담백한 맛이 좋은 메기의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지막에 남은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먹으면 얼큰한 메기매운탕 수제비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복어불고기
흔하지 않고 손질하기도 까다로운 생선 중 하나인 복어를 1970년대 후반부터 콩나물과 양파 대파를 곁들여 먹는 불고기가 대구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담백하고 쫄깃한 복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은복어만 사용을 하고 있고 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복어살을 같이 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누른국수
대구 지역의 시민들은 국수소비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할 만큼 국수를 좋아한다 합니다. 누른 국수는 대구를 대표하는 국수 요리로 밀가루에 콩가루를 적당히 섞어 얇고 널찍하게 밀어서 잘라낸 국수입니다. 그리고 멸치로 우려낸 육수로만 끓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골이나 해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구수한 멸치 육수의 맛이 좋고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좋은 국수요리입니다.
무침회
내륙지방인 대구는 교통이 잘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살아있는 활어를 맛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활어회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 무침 회입니다. 삶은 오징어와, 소리, 논고둥, 그리고 아나고회 등을 매콤한 양념에 미나리와 무채를 넣어 만든 요리입니다.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야끼우동
대구식 우동볶음인 야끼우동은 양파 배추 초박 숙주나물 목이버섯에 부추나 시금치를 넣어 새우와 오징어 돼지고기를 매운 양념에 볶아 먹는 국물이 없는 우동입니다. 이미 40년 전에 대구에서 처음 야끼우동이 판매되었고 적당한 매운맛과 함께 달짝지근한 양념과 함께 어우러진 재료들이 맛이 좋습니다. 강력한 화력으로 빠른 시간에 볶아내기 때문에 불향과 함께 중독성 있는 맛을 보여줍니다.
납작만두
대구식 납작 만두는 고기가 들어간 만두가 아닌 얇은 만두피에 당면을 넣고 만든 만두입니다. 느끼함이 없고 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요즘에 분식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쫄면이나 떡볶이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은 음식입니다.
대구에서 먹어 봐야 할 10가지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많아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구 음식의 특징이라 하자만 매콤한 음식들이 참 많고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식성이나 여행지 동선에 따라서 메뉴를 선정하여 보고 메뉴에 해당되는 식당을 잘 검색하여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들을 즐기는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