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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일본의 수타우동과 돈부리를 천안에서_천안 라크젠

by 별의별 정보 2022. 6. 23.

주말에 천안 신세계 백화점에 갔는데 왜 이렇게 차가 많은지 주차하기 너무 힘들다.
겨우 겨우 기다려서 주차를 하니 배가 고프다,
푸드코드를 갈까 앞에 먹자골목으로 나갈까 고민하다.
옆쪽 골목에 수타 우동과 덮밥이 맛있다는 곳이 있다길래 걸어 나갔다.

라크젠
충남 천안시 동남구 터미널3길 24 1층 / 신부동 713


점심시간이 한창인 1시쯤인데 웨이팅이 있다.
가게에 들어가서 웨이팅 어떻게 해야 물어보니 기계도 없고
번호표도 없단다. 그냥 눈치껏 기다리다 들어오라고 한다.
알아서 눈치껏 들어오라는 것 같다.
그게 좀 그랬다.
바로 앞이 좁은 골목길이라 줄지어 서 있기도 그렇고 곳곳에 먼저 온 사람들이 있는데
내 앞에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기다려 본다.
눈치껏 내 차례가 된 거 같아서 가게 앞 문쪽에 서 있다 들어간다.
메뉴판 따로 없이 테이블에 있는 바코드 찍어서 메뉴 선택하고 계산하면 알아서 주문이 들어간다.
메뉴판 요청하고 직접 계산도 가능하긴 한 거 같은데 바쁘니 그렇게 하는 거 같다.
기다리면서 메뉴를 봐 두었으니 아보카도바질크림우동과 텐동 하나를 시켰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비슷한 다른 가게들보단 컸다.
우동 메뉴의 경우 주문이 들어 가자 마자 삶아지기 때문에 15분 정도 걸린다 쓰여 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메뉴가 나온다.

아보카도바질크림우동
텐동

아보카도바질크림우동은 냉우동인데 비주얼은 바질 크림 파스타 같다.
한입 먹어본다.
아보카도의 고소함과 바질향에 오동통한 냉우동면의 식감이 특이하면서 맛도 맛있다.
아보카도 숙성도도 적당해서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이 좋다.
면발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식감도 좋고 씹었을 때 찰진 맛도 다른 우동과는 다르다.
텐동도 그릇에 튀김을 덜어내고 먹어 본다.
바삭함이 살아 있는 튀김이다.
안에 들은 채소와 새우의 튀김이 훌륭하다.
이런 곳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사실 그 골목을 지나오면서 근처에 삼겹살 맛집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다음부터는 우동과 텐동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도 할 것 같았다.
배가 고파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했는데 이번 선택도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